지완이를 입양하러 갔던 날, 그곳에서 찍어 온 사진이라오. 생후 한달 반쯤된 모습이오. 처음에 나는 녀석이 무척이나 얌전하고 내성적인 놈인 줄 알았소. 지완이 놈이 떨던 내숭에 속아넘어가고 말았던 것이오. 물론 내숭은 이틀 밖에 가지 않았고, 삼 일째가 되자 놈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기물파손을 해대기 시작했소. 같이 자빠져 있는 지완의 형제 녀석은 어떤 분이 입양해 가셨는지... 저 놈 성격은 어떠한지 심히 궁금하오. 지완이 녀석이 튼실하게 잘 컸듯이, 저 녀석도 건강하게 잘 자랐기를 비는 마음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