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덕에 조리실기 보러가느라 아침에 정신없이 마포에 다녀왔었소 집으로 돌아와 문을 여니 살찐이가 주방에 있는 가구 서랍속에서 부시시 나오더이다. 그서랍은 아침에 내가 준비물 꺼내느라고 조금 열어놓고 그냥 간 서랍이었소 살찐이가 나를 보면서 반갑게 나오더니만 그만 몸이 나와서 아래로 내려오다가 왼쪽 다리가 조금 늦게 빠져나왔는지 바닥에 떨어지더니 비명을 지르는 것이었소. 그러더니 웅크리고 앉자서 있는 것이었소 일으켜세우니 또 주저 앉고 주저 앉고 조금 있으니 걸으려고 하는데 한쪽 다리를 절고 있는 것이었소, 어찌나 당황되든지 바로 차지우 병원으로 달려 갔소 선생님의 처방으로 소염진통제 주사 맞고 물약 먹고 그러고 왔소.. 그런데 집에 오니 살찐이가 다리를 절지도 앉고 막 뛰어다던 것이었소 차지우 선생님의 약발이 쌘것인지 아님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것을 너무 내가 과민반응 했던 것인지  의아했소 어쨋거나 오늘 살찐이가 많이 고생했소 절뚝발이 될까바 엄청 무서웠다오... 참 차지우 병원가서 선생님이 8층에서 떨어진 고양이 얘기를 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