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뒤지다 보니 한녀석이 더 있었소.. 지금까지 내 손을 거쳐간 녀석들 중 가장 가슴 아픈 녀석이오.. 어떻게 엄마냥이한테서 버림받았는지는 모르나 탯줄도 떨어지기 전에 내 손에 왔다가.. 엄마 젖도 맘껏 못먹구 엄마 사랑도 맘껏 못 받고 3주 살고 이름도 없이 허망하게 간 녀석이오..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가슴 아프오.. 비록 계모 봉달이가 있긴 했으나 엄마 품만 하겠소.. 3주동안 커서 저 사진만큼 컸다고 생각하니까 다시한번 저녀석에게 미안해 지는구려.. 그리구 이른 새벽에 도배해서 미안하오.. 앞에도 말했지만 사기 업무가 바빠서 그동안 못올렸던거 한꺼번에 올린다고 생각해 주시오.. 그리구 당분간 사기 업무가 정리 될때까지 봉순이 봉달이는 보고 싶더라도 참아주시오.. 그럼... 나 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