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 엄마! 이게 식빵이야? [plus + 오늘의 일기..]
파란물빛아이(61.81)
2002-10-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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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습니다 -_-
우째 파이가
형 누나 (형 누나는 토끼입니다;;) 들을 닮아서인지
점점 토끼화 되고 있습니다 쿨럭! -_-;;
음 오늘 갑자기 식빵 자세를 취하는 군요 -_-
어설픕니다 -_-
이제 떵꺼 그루밍도 겨우 하는 녀석이 -_-;;;
엄마가 매일 불러줍니다 -_-
여시코빼기 파이 일로와봐 -_-;;;;
아무래도 머스마가 여시 코빼기가 되면 문제 있지않습니까? @.@? -_-; 두서업네요..
ps. 오늘의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오늘 생리학 실습을 갔습니다. (물빛은 간호과입니다)
그런데 실습실 첫 테이블에 하얀 덩이리가 -_- 있더군요 가까이 가서 보니 ㅠ_ㅠ 토끼였어요..
토끼로 실험을 하더군요..
정말 잔인도 합니다.....
귀의 혈관에 바늘을 꼽아 마취를 합니다 ㅠ_ㅠ
그리고 수술을 해서 세뇨관에 관을 꼽아 뇨를 모읍니다 ㅠ_ㅠ
또 한곳은 목 동맥(깊이있자나요 ㅠ_ㅠ)에 수술을 해서 관을 꼽고 약물을 투여해서 ㅠ_ㅠ
혈압을 봅니다 ㅠ_ㅠ
어찌나 미안한지..
바늘이 들어갈떄마다 ㅠ_ㅠ
칼이 지나갈때마다 눈물이 날거 같았습니다 ㅠ_ㅠ
아이들은 마취중에도 아픈지 네 팔다리를 떨었어요 ㅠ_ㅠ
조교 쌤이 하시는걸 참관하는데....
허무함과 안타까움과
이럴수밖에 없는 인간의 잔인함과
이 실험을 함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걸 배울까.
이 아이들의 생명보다 더 많은걸 배웠을까 싶더군요 ㅠ_ㅠ
실험중에 조교님꼐 여쭈었습니다
혹시 실험후에 아이들은 살아나나요?
살아난다면..
제가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보살피고 싶었습니다
오늘의 몹슬짓을.......
저라도.. 저라도.. 사랑으로 덮어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실험이 끝나니 해부를 한다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아무리 실험용이라지만 ㅠ_ㅠ
우리집에 있는 아가들이 떠올라ㅠ_ㅠ
또 , 해부를 하려고 할때..
전 적어도 안락사쯤은 시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소리쳤어요..
아이들은 심장 뛰는걸 보고싶다며 안락사 마져 만류했습니다 ㅠ_ㅠ
정말 아이들이 이로서 생명에 대해 얼마나 배웠을까요..
아나토미(해부학)를 배우면서...
교수님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삶과 죽음의 의미를 알기위한 학문이기도 하다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기위한 학문이기도 하다고..
제가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의식의 결여일까요?
아이들과 조교님이 엄숙한 태도와 토끼의 명복을 비는 태도였다고 해도
제가 이렇게 충격을 받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사무치게 아픕니다......
오늘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모른채..
실험대에 올라 죽어갔던..
두마리의 하얀 토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무지개 다리 저편에선..
정말 편안하게..
뛰어다니렴..... ㅠ_ㅠ
미안해....
몹슬인간이 되서 미안하구나 ㅠ_ㅠ
그럼 학과를 바꾸시오...
정말 그래야하는 것일까요?
돼지 두마리 잡는데 미치는줄 알았소. 안 죽어서. -_-
죽어가며 눈물 흘리던 모습이 떠올라 자꾸 눈물이 나네요..
물빛아이님!!! 내손을 잡으시오!!
일등인듯하여 물어보오..일전에도 말했지만 근처에 어미햏묘가 있오. 아깽을 아직 한마리 밖에는 파악못했오. 그래서 혹 남은 아깽이 있음 업어오더라도 이 어찌 비극이 아니겠오..그래서 현재 간식만 쎄우는 중인데 어느 햏묘나 사랑받을 권리가 있으나 최근 또다른 햏묘가 매일 쎄우는 중인 천하장사를 혼자 먹어치우오. 이 어미햏묘와 친족간이 아닌가 생각했으나(하악대지도 않소 그냥 자리를 떠나더이다) 밥상을 같이 하지 아니하더이다? 당최 이넘들 관계가 어찌되는것 같오. 그냥 천하장사를 두배로 쎄워야하는것이오? 근데 이 후에 나타난 햏묘가 넘 많이 쎄우오...겸상도 하지 않으면서 먹기는 무지 먹소..당최 감당이 않되오....햏묘 관찰자들은 이들의 관계를 알려주시오..겸상으로 올려야하는지 밥그릇을 두군데 쎄워야하는지..
빨랑빨랑~잡으시오~
나옹엄마님 +_+ 덥썩 잡았소 ㅠ_ㅠ
알고보면 천하장사보다 사료가 싸다오--
흠..부끄럽소 일등이 아니구랴..어째거나 지금은 부비부비공격을 하는 단계에 돌입한(날 자기의 영역으로 생각하는듯하오. 온몸에 부비부비를 해대로..행복하오 ㅠ.ㅜ) 어미냥이만 따로 불러서 천하장사를 쎄우는 중이요..허나 앞서말했듯이 어느행묘나 어찌 아니 어여삐여기지 않을수 있오...합당은 대처방법을 알려주시오..
휴우..내가 건져줬소...자자..울지마시오..
수의사들도 그렇게 배우는거 아니오..???? 그럼 다들 몹슬인간이란 말이오..???
ㅠ_ㅠ 알겠어요... 해긍... 나옹엄니 고마워요 ㅠ_ㅠ 빨리 이 충격에서 헤어나야 할거같아요.... 사람말고 나중에 동물 병원에서 간호하고 싶네요...
대신..응급처치같은것을 열심히 배워서 이제부터 동물에게도 베풀어주시오...더 많은 동물을 살리는 일을 해주시오...그럼 되지 않겠소..토닥토닥..
더깊이 생각하면 비구니가 되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오 나무아미 타불...
그래야겠어요 ㅠ_ㅠ 열띠미 배워서 ㅠ_ㅠ 나옹엄마님 힘주셔서 고맙습니다 ^^*
열심히 공부하셔서 훌륭한 수의사가 되세요..(T^T) 물빛님 병원에 우리 아가들을 데리고 가는 날을 기대할게요.. 토끼들의 명복을 빌며..
저도 예전에 실습시간에 쥐를 다뤘는데 하면서 정말 허무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뭘 배우려고 이러는건가 싶어서.. 집에 있는 우리 햄스터들이 생각나서 더 했지요. 우리 조원 아이들은 그래도 나았지만 사실 진지하게 실험을 대하지 않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실험 끝나면 동물들은 다 죽입니다. 더이상 실험에 쓸수 없기 때문이지요..ㅜ_ㅜ
둥디님-.- 실망시켜 드리기 가슴아프지만....물빛님은 <간호과>라오...
(-_ㅡ;;;;; 네넹.. 간호과시군요.. 그럼.. 물빛님이 계신 병원에 진찰 받으러 인간끼리..쿨럭...(-.ㅡ;; (수습안됨.. 저위에 간호과라고 씌여있는데..쿨럭..)
둥디님..일루와보세요....둥디님 : (쪼르르) / 나옹이엄마 : 토닥토닥 / 둥디님 : (울먹울먹) / 나옹이엄마 : 뭐 그럴수도 있져.. / 둥디님 : 어흐흥~엉엉~ (-_-;; 뭐 고저..딤띰해서..)
저는...이 손으로 저승보낸 기니피그가....쿨럭; 논문때문에 억지로 버티었지만...( 맹명희님께서 아시면 제 목을 조르실지 모르겠습니다.) 졸업즈음해서 어렵게 추천받아간 일자리가 동물실험을 해야하는 곳이어서 망설이다 가지 못했습니다. 그걸 직업으로 하자니 ㅠ_ㅠ;;덕분에 1년정도 눈총을 받아가며 백조생활을 거쳐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물빛님은,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견디세요. 대신 다음생에엔 실험대에 올라가지 않는 생물로 태어나라고 기도해주세요. 물빛님 화이팅!
전 생물 전공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쥐의 시체를 보았습죠.. -.-;; 실험중에 쥐의 목을 단두대 같은데에 뎅강~ 해서 피를 쓰는 실험두 있었구요.. 처음엔 쥐들이 가엾다는 생각에 참 많이 울었는데.. 나중에는 나 땜에 죽은 쥐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봐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열심히 공부하시구.. 나중에 다른 동물들에게 다 갚아주세요.. 저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
아우..그애들을 그렇게 생각하는 물빛님 맘이 넘 이뻐요...열씨미 겅부하세요..
물빛 파튕-ㅁ-
나도 페이퍼 왔소. 정기구독하는구랴..;; 실습은 해야죠, 죽은 아그들을 봐서라도 더 열심히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