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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여름 저녁퇴근하고 집 가는데
골목길 빌라 화단에 까맣고
비리리 한 새끼 냥이가 비를
다 맞고 웅크리고 있는 거임
엄마 냥이 있는 건가 싶어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 보다가 엄마 없냐 없음 우리 집 갈래?
하고 손을 뻗으니 도망가서 화단 풀숲으로 숨길래 ㅠ ㅠ ㅠ
또 보자 ㅠ ㅠ 하고 집 왔는데  
걱정돼서 먹을 거  
사들고 언니랑 다시 가보고  
매일 퇴근길마다 빌라 앞 서성였는데 없는 거야ㅠ ㅠ ㅠㅠ ㅠ 걱정이되서 ㅠ ㅠ죽는 줄ㅠ ㅠ그러고며칠 후
댕댕이 산책 시킨다고 집을 나서는데
주차된차 밑으로 시커먼 게 홱 숨어
뭐지 하고 차 밑 보이니 까만
새끼냥이가 있는 거임  
입이랑 코가 하얗고 특히하게 코에 점있구 꼬리가 자리몽땅 하길래엑 설마 애가 개????
언니한테 사진 찍어 보낸거 보니 맞는거임 ㅠ ㅠ ㅠ
내가 우리집 가자 해서 찾아 온거??ㅠ ㅠ ㅠ ㅠ ㅠ
그렇게 까미란 이름이 붙고
길바닥에서에서 우리집 마당으로 입성
그러나 손길은 거부해 (멀리서 보는건 되는건 손만 뻗음 도망감) 병원이고 중성화고 못 시킴  ㅠ ㅠ ㅠ
추운겨울 날 길거리 냥이들 보면 까미가 생각이 많이 남ㅠ ㅠ
천국가서 잘살고 있겠지 ㅠ ㅠ ㅠ보고싶다 까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