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블루 여름 (네오와 애니의 둘째아들=^^=) 오래간만이라 하루에 두 번 쌔워보오. 어느 휴일 낮에 여름이가 없어졌소.   사방팔방 문도 닫혀 있는데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걱정하며 찾았더니 침대 위 이불 속에 대자로 누워 자고 있었소. 발라당 하면 워낙 평평하니 이불 안에 여름이가 있는 줄도 몰랐소. 그것도 모르고 침대 위로 점프라도 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오. 혼자 있을 때에도 추워서가 아니라 좀 더 안락한 낮잠을 자기 위해 종종 이불동굴을 마련하여 자는 가 보오. 여기에서 잘 때에는 옆에서 굿을 해도 모르고 깊이 자더이다. 녀석 자는 모습이 꼭 사람아기 같은데 가만 지켜보니 몸부림도 만만치 않소. 보시오.  이것이 올 겨울 유행 립스틱 색깔이오.  뽀뽀하고 싶지 않소? 푹신한 털실목도리 위에서 잠자는 아깽이요.  포근해 보이지 않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