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들한테 반려묘 절도 당하고서 더 이상 신약이 쓸모가 없어져서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을 되게 많이 했거든

근데 오픈채팅방에서 캣맘이 아니라 어떤 여자 묘주가 본인 고양이도 복막염으로 생사가 왔다갔다 한다면서 제발 팔아달라고 서럽게 펑펑 울더라

그 모습이 꼭 나 닮아서 안타까운 마음과 동정심에 팔겠다고 했지 신약 받으러 울집으로 찾아왔을땐 감사하다면서 얼마 줘야 되냐고 물어봤을때

나도 모르게 그냥 존나 싸게 팔면서 주사기는 공짜로 다 주고 주사 놓는 방법까지 알려줬지 한달뒤에 연락이 왔는데 복막염 완치했다고

고양이 사진 보여주면서 꺼져가는 생명 살려주셔서 고맙다고 했어 나도 이런 사람을 만났어야 했는데 참... 나같은 사람이 있었더라면 인류애가

소멸 되진 않았을텐데 좋은사람 만나기 존나 어렵다




내가 캣맘을 증오하게 된 계기 (겁나 긴 장문주의) - 야옹이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