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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할)짱구 차 다니는 길바닥에 돌려놔라 - 야옹이 갤러리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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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를 키우고 계신 가족들께


안녕하세요. 그간 레오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그 집에서도 진작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이 다 알고 있을터인데 말입니다.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관심도 많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카페에 가입한다고 생각합니다. 


요 며칠 돌발적이고 작정을 한 듯한 게시글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왜 내가 그들에게 위협적인 글을 받아야 되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말입니다.

그들은 대체 누구의 지시로 동시다발적 떼창하듯 저돌적인 행동들을 하는 걸까요. 


진작가는 곳은 있습니다. 하지만 뒤로 미루어 두었습니다.

레오엄마는 진작 알고 있으면서 왜? 무엇이 무서워 연락을 안하고 침묵합니까. 당신 또한 그들(심터)과 같은 사람들 입니까.

어찌되었든 짱구(레오)가 그곳으로 가기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알고 계시겠죠. 


나에게 짱구는 자식같은 존재입니다. 너무나 소중합니다.

길에서 키웠다는 막말들. 참으로 가슴을 후비는 말들입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참으로 이상향 성향이 있습니다. 남의 아픔따위는 눈에 안보인다며 막말들을 합니다. 


왜 제가 분하디 분한 어처구니 없는 고통스러운 말들을 들어야 하나요. 그 집에 데려다 준 여자들 때문입니다. 쉼터의 여자들.

내가 늙고 못 살아서? 오래 살았던 집 때문에? 또 그녀는 무엇이 거슬려 날 무시하고 맘대로 보내버린건지!


저는 죄가 있다면 중병난 것이 죄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연이 있는 나를 전과자로까지 만든 사람들 입니다.

늙도록 정직하게만 살고 오직 동물만 돌보며 살았습니다.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습니다.


속히 연락하세요. 모든것이 욕심입니다.

저나 그쪽도 예기치 않은일과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중에 당신은 누가 죽거나 슬픈일은 당하지 않았지요. 슬픔은 오롯이 저의 몫입니다. 비정한 사회에 돌팔매를 던집니다.


다 알면서도 왜 제 글을 보고 연락을 안하십니까. 단 한번도.

그들에게선 실시간으로 카톡이나 동영상도 한번 없습니다. 참으로 나쁜 여자들입니다. 자식 키우는 사람들이 어찌 그리 삽니까. 그게 고양이 좋아한다는 사람의 본 성격인 걸까요. 


차차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암보단 정신적인 충격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할대로 피폐해졌습니다. 24시간 내내 아프고 눈물은 마르지 않습니다.

식음전폐는 물론이며 짱구가 간 후 세번의 봄이 찾아왔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았습니다. 말년에 짱구와 행복히 살려헀던 꿈이 산산이 깨지고 부셔졌습니다. 


천생의 묘연. 착하고 순한 우리 짱구.

이제는 보여만주세요. 이별도 제대로 못하여 미치도록 보고싶고 안아보며 쓰다듬고 싶습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그들의 말은 듣지 마세요.


이 강추위에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다니고 집에오면 뛰어가 오직 아이들만 보았습니다. 또 멀리 건너가 아이들 밥을 주었던 고난의 시절조차 짱구가 있었기에 즐거웠습니다. 

마당 넓은 집에서 동물을 가득 키우는게 소원이었지만 이번생은 틀렸나 봅니다.


근심 걱정 내려놓으시고 서울로 오시든 초대를 해주십시오.

모든것을 훌쩍 벗어 던지시고 당당히 만나 주십시오.


고소할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바로 내게 크나큰 비수를 꽂은 그녀들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짱구를 오래 오래 잘 키우시기 전에 저를 만나셔야 했습니다. 짱구가 있던 동네도 가보시고 어디서 키웠는지 잘 먹이고 병없이 튼튼히 키우던 모습을 보셨어야 했습니다.

제가 키우던 동물들은 다 오래 살다 갔습니다. 이는 동물 좋아하시던 아버지의 유전 덕입니다.


제가 글까지 보냈는데도 주저하고 의심하신다면 경찰을 대동하든 맘대로 하십시오. 저는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짱구를 찾을겁니다. 

쉬운 일을 왜 힘들게 만들고 결정도 못하십니까. 남에게 봉사할 정도로 생활도 윤택하신 분들이 짱구를 키워준 할머니가 거슬릴 일이 뭐가 있습니까.


너무나도 고통 당하며 오직 동물만 돌본 저의 죄는 무엇입니까.

짧은 인생, 영원히 살 것 같겠지만 누구나 늙습니다.

이것 또한 인연일지 모릅니다. 한번 만나 뵙고 다른애들도 힘차게 돌봐야지요. 제가 힘과 희망을 주세요. 


010-0000-0000 병점에서, 레오 어머님께.




막판으로 갈수록 레오묘주에게 기생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엿보여 미치도록 두렵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