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 출신 암컷 브숏이고 11월 말에 태어남

현재 생후 16주 정도 됨

가끔씩 짧게 만지다보면 아프진 않은데 입질이 있고

사냥놀이 암만 해줘도 매복해있다가 확 튀어나와서 발 물고 도망가는 입질도 있었음

커서도 이러면 100퍼 스트레스라 유튜브 다 뒤져보면서 수의사들이 말하는 교육법 중에

리액션 안해주고 무시하기, 자리 뜨기, 장난감 던져주기, 격리하기 등 앵간한 방법 한달 내내 다 해봤는데 진전이 없음

특히 놀이공격성이 갱생이 안됨 (차분할때는 엄청 얌전하고 골골댐)

뭐 어릴때는 이가 가렵니, 놀고싶어서 그런다니 안믿기도 했음 너무 의인화 하는거 같아서 신뢰가 안갔음

그냥 서열 관계가 애매하구나+좆밥으로 보는구나+사료싸개+장난감 발사대+큰 장난감으로 보는구나 싶었고

이쯤되면 앞에 얌전한 교육은 다 효과 없구나 판단하고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할때 쯤 또 혼자 우다다하다가 내 발 물고 도망가는거

그대로 따라가서 무릎 사이에 끼워서 목덜미랑 골반잡고 마운팅함

계속 낑낑대면서 발버둥치다가 20분 넘게 하고있으니까 조용해짐

눈 뚫어져라 쳐다보니까 회피하길래 풀어주면서 물그릇은 냅두고 밥그릇에 사료 최소한으로 남겨놓고 장난감이랑 다 치워버리고 무시하기 시작했음

오전 내내 흠칫거리면서 도망가더니 밤 정도 되니까 슬쩍 와서 내 발 밑에 엉덩이 대고 앉더라

시간 좀 더 지나서 혼자 또 우다다하면서 나를 사냥하려는 자세를 취하길래 달려들자마자 바로 마운팅 똑같이 시전함

처음보다는 덜 반항하는데 한 20-30분 마운팅하고 눈 뚫어져라 쳐다보니까 시선 회피하길래 풀어주고 문 닫고 잤음

다음날 오전에 문 열고 나가니까 문 앞에 앉아있더라

밥 주는 시간 알고 졸졸졸 따라와서 낑낑대길래 밥주니까 골골대면서 먹고 헤드번팅하더라

그날 이후로 놀이공격성, 나한테 이빨 대는 일은 없음

하루에 2-3번은 꼭 달려들어서 깨물고 도망갔는데 일절 사라짐

아침에 사료 먹는거 보면서 마운팅까지는 넘 심했나 싶었는데 유튜브 교육들은 고양이를 너무 의인화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음

그리고 얘들도 사실 마운팅 같은걸로 서열 각인해주면 싹 고쳐지는거 알면서도 갑수식 마운팅이나 제한급식하라고 차마 말은 못하고 빙빙 돌려서 간접적인 교육방식을 알려주는거 같음

품종묘 고양이 이쁜거 알고 비교적 얌전한거 맞음

(나도 얘 데려오고 물품이랑 이것저것 다 해서 300은 썼음 너무 소중하고 귀여우니까 ㅇㅇ,, 집도 30평 아파트고)

근데 결국 얘들도 짐승이고 서열 동물인데 차라리 어릴때 확실하게 정해주고 각인시켜주는게 서로 편한 길이구나 싶더라

암만 좋게 교육하고 알려줘도 저렇게 물리적인 방법 몇번으로 교정되는거 보면 갑수식 훈육법이 사실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효율 좋은 교육법이지 않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