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똥도숏
친구도, SNS에서도, 하다못해 뜬금 게시판 댓글로 이때싶 내보이지만 아무도 관심없는 우리애.
캣맘 취미생활의 부산물이고 나랏돈 빼서 거세시킬 정도로 가치는 똥인 도숏이지만
사료를 뭘 갈아 만들었든 알아 뭐해? 우리앤 유기묘였어요 하고 말할때 도파민 쫙 도는데?
내가 이것 때문에 펫샵 지나갈때 고개 돌리고 카페 언냐들이랑 품종묘 묘주 뒷담까고 한 세월이 얼만데
길바닥 삶보다 나랑 있는게 낫겠지? 우리 서로가 서로한테만은 가치가 있지? 우리 행복하지?
어 근데 저 품종묘 애기 봐.. 너무 귀엽고 말 잘 들어 다 쟤를 좋아해 주인한테 안기는것 봐 눈빛이 달라
어떡해 이쁘긴 하네 심장이 뛰네 그런데 왜 화가 나지? 왜 오늘따라 우리 애가 미워보이지?
내가 저 게시물을 안 보면 기분이 안 나쁠텐데!
내눈앞에 전시하지마!!!!!!
나만 빼고 예쁜거 키우지 마 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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