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블루 여름 (네오와 애니의 둘째아들=^^=) 여름이는 초능력묘요.  눈에서 레이저빔이 나오고 있지않소? 텔레포트로 정확하게 쥐낚싯대 있는 곳으로 이동했소. 다 알겠지만 사실은 뻥이요.  여름이 코딱지 묻히고 자는 얼굴 봐서 용서하시오. 오늘은 여름이 장난감 이야기 좀 하려 하오.  거금을 주고 큼지막한 스크래치 고기를 사 줬소. 그런데 이 놈은 끈만 좋아하오. 여름이는 지 장난감보다 다른 데 관심이 더 많소.  까만비닐봉지나 털제거테이프같은 것만 가지고 놀고 싶어하오. 비닐봉지를 무쟈게 좋아하길래 아예 큰 걸 하나 줬더니 들어가서 한참을 이러고 있기도 하오. 비닐봉지 안에서 나오다가 잠든건지, 비닐봉지가 너무 좋아 반 걸치고 잠든 건지 모르겠소. 화장실에도 자주 들어가 놀았소.  나오라고 사정하고 앞 발 잡아 끌면 버티기까지 하오.  힘이 만만치 않소. 여름이는 캣닙을 본 척 만 척 한다오.  기껏 사 준 캣닙장난감은 모두 이렇게 방치되고 있소. 깃털막대는 좀 좋아하오.  그런데 이제 안 사 줄꺼요.  여름이 손에 한 시간 놀아나니 이렇게 되었소. 깃털막대 준 다음 날 집에 와 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소.  냉큼 뺏아 버렸소. 아니나 다를까 이 다음 날 아침에 헤어볼을 토했소. 요즘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레이저 포인터요.  봄이랑 같이 빨간 불 찾고 있는 중이오. 요즘 고민이 있소.  마샤엄마가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한 그 캣타워, 나는 여름이 델구 오기 전부터 들여놓고 싶었소. 여름이가 별로 안 좋아하면 어쩌나 싶어 지금까지 미뤘지만, 나날이 심해지는 여름이 뱃살의 압박에 여름이 전용 놀이공원 및 체육공원으로 그 캣타워 들이고 싶소. 그런데 오늘 주위 사람들에게 그 말 했더니 나를 방법하려 하오 T.T 혼자 노는 여름이한테 좋은 환경 만들어 주겠다는데 그게 그리 잘 못 된 일이요? 여름이 때문에 올해는 PDA도 안 바꾸고, 노트북도 안 바꾸고, 술도 거의 안 마시고, 심지어는 염색도 집에서 한단 말이오. 앗, 이 눔아, 그건 내 꺼란 말이닷! (내 마음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