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랑이가 집을 나갔소... 흐억흐억 ㅠ_ㅠ(글의 압박)
소랑맘(218.51)
2003-06-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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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석이 쬐금 크더니 대문만 열라치면 쪼르르 달려가 기다리다가 열리면 냅다 뛰어나가곤 했소.
소햏의 집은 아파트고 4층인데 여튼 더도말고 딱 3층정도 까지만 내려가곤 했었다오.
오늘 새벽 5 ~ 6 시경 늘 그렇듯이 울 아부지 문밖에 던져놓고간 신문을 집어오려 대문을 여시는
소리가 삐걱 하고 났소. 자다가 설핏 깨었소. 침대위에도, 바닥에 널부러진 스웨터(?) 위에도 없었소.
하지만 설마.... 하고 걍 잤소. 정말 설마.... 싶었소.
그런데 9시 좀 못되어서 눈이 번뜩 떠지더이다. (소햏 백수라 어지간해선 오전에 안일어난다오 -_-;;;)
역시 침대위에도, 바닥에도 없었소. 순간 덜컥! 하며 이게 아닌데..... 싶었소.
안방부터 베란다 컴방, 화장실 등등 다 뒤져도, 불러도 튀어나오질 않았소. 좀 멍해지더이다.
미친듯이 달려나가 계단으로 지하까지 내려갔지만 없었고, 소햏 사는 동 화단을 살폈지만 역시 안보였소.
앞이 캄캄했소. 집밖에선 언제나 껌딱지였지만 3시간도 넘었는데..... 마음은 점점 급해지고...
엄마도 뛰쳐나오셨드랬소. 윗층으로 올라가 보라 하셨소. 아부지땜시 (정말 원망스러웠소 ㅜ_ㅠ)
나갔다 생각하니 괜스레 엄마도 미웠소. (연대책임???) \"엄마가 올라가봐여.\" 하고 다시 밖을 찾는데
정말 어디를 찾아야할지 암담하더이다. -몇분후- 엄마가 날 부르는 소리가 아련히 들려왔소.
후다닥 뛰올라갔더랬소. ㅠ_ㅠ 소랑이가 거실에서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소 ..... \'엄마 모해?\'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니 감정이 마구마구 폭발하였소. 안구 내방으로 콱 들어가서 궁딩이를
무쟈게 쎄게 때리면서 엉엉 울었소. 아.... 암것두 모르는 이 어린것이 바깥세상에 나가면 어찌 살아
나갈수 있겠소. 뭐 먹을것도 없고, 장마철에다가, 동네 고양이들을 만난다해도 왕따나 당하고,
얻어터지기나 할텐데말이요. ㄲㅓ ㅇ ㅣ ㄲ ㅓ ㅇ ㅣ 으엉엉
8층 계단에 세워져있는 자전거 밑에 껌딱지처럼 붙어서 우엉우엉 울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하였소.
소햏집 밖에도 자전거가 세워져있단 말이오. 주륵주륵 ㅜ_ㅠ 어린것이 세시간이나....흑흑
이름표고 뭐고 다 소용없단 생각이 들었소. 끊임없는 관심 그리고 철저한 문단속이 제일인듯 싶소.
아.... 사진은 가출 세시간만에 집에 들어와서 멍~ 하니 앉아있는 거라오.
제목을 바꾸시옷! (실은 찾았음....)이렇게....놀래 죽는 줄 알았소!
휴우~ 다행이오... 10년 감수 했겠쏭. 자자~ 이제 맘을 편히 가져 Boa요~ *^^
이하동문이오.ㅡㅡ+
토닥토닥..그래도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이오... 나가버리면 이름표가 무슨 소용이오..추적장치가 있지 않는한 -_-
저러다 고냥 델꼬사는 사람들 다 죽소...
다행이구료...울 아가도 이제 2달정도 됐는데 방에서 나오질않소....
울 미양이두 지난 달에 그렇게 가출해서 소햏 심장을 헷까닥 뒤집어 놓았었소. ㅠㅠ 무려 5시간여만의 구출... ㅠㅠ 요즘에는 현관문 열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오
찾았으니 다행구료.. 에궁,, 얼마나 놀라셨쏘...
집에 이중문 할수있는 공간이 되시믄 이중문을 설치하시옹~ 샷시던가? 머 그런데서 간단하게 제작해 준다고 하더이다. 본햏은 이중문 설치할 공간이 엄써서 토끼용품 파는 사이트에서 철판사다가 밑에 한줄만 막았다오.
암턴 그래도 무사히 돌아왔으니 다행이옹^^
소햏네는 현관문엔 안전문, 창문에는 동네철물점에서 파는 고기구워먹는데 쓰는 철망사다가 설치해놨쏘..
켜켜 본햏도 회사로 철판주문해서 집에 들고 가는데.. 다들 고기구워먹을라고? 하더이다^^;
ㅎㅎㅎ 원래 그런 용도로 많이들 쓴다고 하니...
^-------^
모두들 감사하오 ㅠ_ㅠ 오늘은 맛난거 배터지게 쌔워줄라고 한다오.
아! 그 철망....
찾았으니 정말 다행이오... 혹여라도 다시는 그럴 일이 없겠지만, 아파트 같은 데서 고양이가 집 나가면 백에 아흔아홉은 위로 올라간다고 하니, 위를 먼저 찾아 보셔야 할 것 같소. 하지만 정말정말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길 비오.
어쩜.. ㅎㅎㅎ 소랑이 생긴거도 토토랑 판박이면서 하는짓까지 토토두~ 예전에 새벽에 아빠가 신문 가지러 나가는 사이에 아주 쌩! 하니 나가버려서 다행히 내가 바로 쫓아가서(자다 일어나 맨발로 머리풀어헤치고) 저희집이 21층인데 24층문앞에서 잡아서 끌구 내려왔지요..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에요^^
본햏두 남덜 다 출근하는 그 시간에 머리 산발해서 끈나시에 반바지 입고 뛰쳐 나갔다오. 사람들이 막 쳐다보더이다. 허허허
본햏은 맨꼭대기층 살았는데, 미르넘이 가출 17시간 만에 제 발로 돌아왔소. 그 동안 어디 있었는지는 귀신도 모르오. 주변을 이잡듯이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데도 없었다고 하오. 본햏은 해외출장중이라 암것도 모르고 태평하게 있었소.
미르뽀햏.. 내 생각엔 잠시 외출했던거 아니오???? 쇼핑이라던가.. 영화관람.. 놀이동산.. 컥
맘고생햇구랴...본햏은 아앙이가 가출시도를 하는데....참으로 신기한게...본햏 무쟈게 취해서...집에 온날...당췌 어케 들어왓는지도 기억안나는데....그때는 항상 집에 잇다는거시오....문두 안잠그구 잣던뎅....-,.-;; 몰카를 설치하고 싶소....당췌 본햏이 들와서 어케하는지...
미친듯이 꼬~옥 끌어안고 주무씨는것 아니옹? 헿헿헿
궁디맞고 삐져있구ryo ~ 맛있는것을 쎄워보시오!!
휴... 다햏이오... 고양이들은 원체 소리없이 다니니까 정말 조심해야겠소.... 자나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