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이라 일찍일나서 딸 아침 차려주고 소파에서 쉬고있었는데

늙어서 밥이랑 물도 안처먹던 고양이 새끼가 갑자기 밥 잘 처먹고

내 발치에서 애옹애옹 거리면서 쉬길래 얼굴 한번 쓰다듬어주고 폰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ㅈㄴ 조용하길래  자는줄 알았는데 그대로 갔더라 ㅅㅂ

시발련 이렇게 갑자기 가노
늙어서 밥도 잘 안처먹는 와중에 북어 트릿은 걸뱅이처럼 잘 먹길래
6통 사놨는데 이건 누가먹냐 시발련아

니 전용 약통 뒤져보니까
고양이전용 관절약.유산균.소화제.영양제.신장약 기타 등등
3년치는 남아 있는데 적어도 이건 다 먹고 뒤지던가 좆같은련

자기 아플때 내가 잠도 못자고 간호한거 이새끼는 모르겠지 배은망덕한련

3개월마다 검진받으면서 병원비로만 일년에 이백만원씩 깨지던거 이새끼는 모르겠지 쪼다같은련

14년전에 목욕시키다가 발톱에 크게 긁혀서 얼굴에 흉터있는거 아직도 다 안 지워졌는데 죄책감도 안들겠지 원수같은련

그래도 17년 전 부터
개 병신 찐따 19세 가출 소년이랑 지금까지 어울려준

눈물자국 ㅈ되고 잔병치례 뒤지게 많이하면서 사고도 ㅈㄴ많이치는
손가락 두마디만 하던 좆만한 콩돌이련아

지옥에선 부디 존나게 행복해라
한 50년 뒤에 보자

사랑했다 애미 씨발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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