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내가 냥갤의 분위기를 잘못 생각한것 같소. 동아닷컴에 링크를 건 현실에대해 그다지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햏자도 별로 없는것 같고.. 냥갤에서 링크반대 운동은 무의미해진것 같소. (유식햏 축하하오.~) 디씨가 공지를 제대로 못했다는 사실 외에, 우리가 스스로 생산해내고 발전시켜온 모든 것들이 한 기업의 소유물로써 마음대로 팔려나가고, 하루아침에 기거하던 집이 엉뚱한 곳으로 텔레포트가 되는 이런 매트릭스적인 현실에서 바꿀 이유을 찾을 수도없고, 별로 불편함이 없다 느낀다면, 할말이 없소. 무엇을 선택하던 개인의 절대적인 자유의지이니까 말이오. 솔직히 그럼 너는 무엇이 잘못 그리 잘못되었고 불편하다 느끼느냐고 묻는다면... 논리적인 분석이나 이유보단 차라리 직감적으로 느껴보라고 말하고 싶소. 우리 자신의 일상생활과 어쩌면 자유조차 컨트롤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이 거대한 매트릭스가 느껴지지 않소? 너무 거창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디씨의 이번 행태만을 말하고 있는건 아니오. 우리 대부분은 자신의 권력을 다른 존재, 부모,선생, 학교, 정부, 기업..배우자..등에게 쥐어주고 그들의 의지대로 컨트롤 당하는 삶에 너/무/나 익숙하다오. 자신의 삶, 자신이 속한 사회,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일인데도 우리는 우리의 당연히 결정대로 이 모든것들을  할수는 없다고, 그럴수 없는게 어쩌면 당연하다고 믿고 있소. 안그렇소? 우리는 우리가 찍고 다듬고 살을 붙인 모든 게시물들이 디씨 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우리의 게시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모든 권리를 디씨에 넘겨버렸소. \'모든\' 은 아니라고 할 햏자도 있겠지만, 이곳의 게시물을 디씨가 원하는 어떠한 장소에라도 갖다 놓고 보여줄수 있다면 실로 이에 관한 모든 권리라고 할만하지 않소? 우리 대부분은 이에대해 순응하고, 디씨엔 \'원래\' 그런 권리가 있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결국 그 권력을 디씨 손에 쥐어준건 우리들 자신이요. 나 자신의 권력은 누군가의 손에 넘겼을땐 어느수준에서 만족한다면 오히려 무척 편한 점도 많다오. 그렇게 살아가는 방법도 한가지 유용한 방법이라는거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오.. 하지만 결국 \"더이상 못참겠어!\"하는 시점이 오지 않겠소? 우리가 누군가에게 넘겨준 우리 스스로에 대한 권력들은 계속 현상태로 유지되는게 아니라 순응하면 할수록 하나둘씩 그들의 손으로 넘거가게 되니 말이오. 그러니 햏자들, 우리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담담히 열린 마음으로 문제의 표면을 넘어 그동안 못보았던 부분이 무엇인지 그저 바라보잔 말이오. 사랑하는 디씨와, 친근한 유식대장이 디씨운영해서 먹고 살려고 치열하게 일하는 장면과, 냥갤에 들어오는 문이 한군데 더 늘어났다라는 것..이런 것 너머에 우리를 장기판 말처럼 들고 있는 손과 장기판을 발견해보란 말이오.. 어쩌면 이건 아무런 해가 없다고 느낄지도 모르오. 별거 아닌 장기판이고 옮겨져받자 일도 아니다라고 느낄지도 모르오. 하지만 이보시오, 당신을 잡고 있는 손은 몇개나 되오?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당신이 누군가의 손에 들려있는 현실에 너무 익숙하게 너무나 당연하게 느끼고 있는게 아닌가? 그게 정말 편하고 문제없는건가? 느껴보길 권하고싶다는 것이오.. 너무 장황해졌지만, 어쩌면 받아들이기 힘든 말이고, 기분 나쁜 소리겠지만..뭐, 나도 받아들이라 강요하는건 아니니 관대히 대해주시구려.. 온전히 자신의 선택과 의지대로 삶을 만들어간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요. 하지만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테고.. 그 일을 시작하려면 일단 눈을 떠야하오. 매트릭스에서 눈을 뜨시오. 눈을 감고 그들이 주는대로 꿈꾸지 말로 눈을 뜨고 자신의 발로 자신이 선택한 길로 걸으시오. 주횡설수설 주제넘은 소리를 지껄였소. 나도 아오. 미안하오... 술은 안먹었지만 여자들은 맨정신으로도 주정할 수 있다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