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햏... 냥갤에 일년 넘게 다니면서 참 정들었다오. 비록 대부분의 시간동안 구경만하고 가뭄에 콩나듯 답글 달고 가뭄에 콩난 콩에서 싹돗듯 사진 올리고 했지만.... 이번일을 겪고 나니 너무 너무 기운 빠지오. 부동산의 경우를 봐도... 주인 허가 없이 그 주인의 땅에 일정기간 산다면 거주자에게 일정의 권리를 준다고 알고 있소. 외국의 경우에도 세입자들에게 계약기간에 따라 일정 권리를 준다고 알고 있소... 냥갤도 비슷하지 않소? 냥갤을 만들어준건 유식햏이지만 이리 재밌게 꾸며놓은건 여러분들이지 않소? 그렇담 항의하는 햏들에게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여야 할텐데... 디씨의 사업모델이 원래 그러하고 대부분의 e비지니스 모델이 그러하다고만 하는데... 유식햏은 디씨를 이만큼 성장시켜온 사용자들의 역할을 그리 크게 평가하지 않는가 보오. 그 엄청난 홍보효과와 인지도... 게다가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까지 만들어낸게 어찌 유식햏만의 힘이었겠소. 적자때문에 그러니 양해해달라는 정도의 해명글만이라도 올려달라는 요청조차 들어주지 않는건... ㅡㅡ 마치, \"원래 그런것이다~\" 라는 투의 말만 반복하니 야속하오. 유식햏과 사용자들의 관계는 그정도밖에 안되는 것이었소? 사실 첨부터 이리 맘상하지는 않았으나... 유식햏이 본햏이 기대한만큼 사려깊지 않다는것에 맘 상했다오. 사실... 어찌보면 그 역시 상업사이트의 쥔장에 불과한것을... 그간의 디시 냥갤의 \'문화\'는 냥갤인이 만든 것이고... 유식햏은 그걸 바탕으로 사업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어야 하는데... 그 역시 자본주의의 공기를 마시면서 살아나가고 있을뿐인 사람인데... 괜히 혼자 믿고 기대하다가 삐져서 엄하게 나쁜 사람 만든것 같기도 하오. 이번 일을 겪으면서... 게시판에서 열라 깨지면서... 본햏이 너무 순진했다는것을 깨달았다오. 물론... 본햏은 앞으로도 계속 그리 순진할 것이오. ^^ 그래도 이런 토양을 만든게 그라는건 부정할 수 없으니... 그정도의 감사는 해야 할 듯하오. 멍갤 Q&A에서 잼나게(?) 항의하는 멍갤 햏들이 쪼매 부럽긴 하나... 앞으로 어찌할지는 잘 모르겠소. 말머리 달기도 눈치보여서 아마 더이상 못할것 같고... Q&A로 이사가는것도 얼마나 잘될지 모르겠고... 좀 더 두고 보고 생각해야 겠소. 며칠동안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