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샷.. 인어아가씨 찌룽..-_-; 오늘 드디어 찌룽의 집을 방문했다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찌룽이가 좋아하는 크래미도 사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시루떡도 사가지고 갔소.. 찌룽이를 본 처음 느낌은..음.. 글쎄.. 생각보다 덩치가 아주 작았다는 것이오.. 예의 소쩍새 눈과 멋진 터럭은 사진과 똑같았소.. 큰 하녀가 살포시 들어서 본햏에게 안겨주었는데 도망가지도 않고 어깨 위로 마구 올라가더이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렇게 안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며 큰하녀가 매우 놀라더구려.. 역시 알바를 많이 시켜서 그런지(치로맘 미안하옹) 몸이 뼈 밖에 안만져졌소.. 터럭은 실크처럼 부드럽고 풍성했는데 말이오.. 본햏이 큰하녀 방 침대에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까 찌룽이가 슬며시 다가왔소.. 그러더니 본햏의 눈을 뚷어지게 쳐다보는 것이 아니오.. 그 똥그란 눈을 커다랗게 뜨고 말이오.. 그렇게 우리는 약 3분정도 눈싸움을 했는데 갑자기 찌룽이가 야웅~~ 하더니 고개를 돌리더이다..우하핫.. 내가 이겼다!! 만세를 불렀다옹.. 지금까지 여러 동물들(냥이, 멍멍이, 토깽이)을 만져 보았지만 이렇게 경계심이 많고 스킨쉽을 싫어하는 동물은 처음 본 것 같소.. 찌룽이를 직접 안아보려고 뛰어다니다가 지쳐서 앉아 있으려니까 자기가 먼저 이쪽으로 다가 오더구료.. 가까이 가려 하면 도망가고 외면하면 다가오고.. 마치 밀고 당기는 남녀관계를 보는 것과 같았소.. 오늘 찌룽이를 보고 느낀 것인데 냥이를 기르려면 인내심이 많아야 하고 무척 조심스러워야 하겠다 라는 것이었오.. 본햏은 멍멍이만 길러봐서 냥이의 성격을 잘 몰랐는데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소.. 찌룽이가 항상 건강하고 잘 자라기를 바라오!! 치로맘, 큰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