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살다가 결혼 준비 전에 같이 살자 해서 지금 집으로 이사함
도숏 두 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방충망 찢고 나감
원룸 살 때도 방충망 네 번 찢은 전과 있음

퇴근하고 오니까 방충망 또 찢겨 있고 고양이 한 마리 실종
고양이 탐정 세 명 부르고 전단지 돌리고, 당근·포인핸드 싹 다 올림
찾으면 30 준다고 했더니 어떤 놈은 치즈태비도 아닌 잡고양이 들이밀고 “맞다 돈 달라” 하고, 또 어떤 년놈은 캣맘이라면서 “사료값 부족하니까 내가 밥 주던 고양이 30에 넘기겠다” 이 지랄ㅋㅋㅋㅋ세상이 미쳐돌아감

2주 동안 개고생하다가 모르겠다 누가 데려갔겠지 하고 글 내리려는 순간 연락 옴.
잃어버린 고양이 임보 중 이라길래 바깥양반이 뛰어갔는데… 닮긴 했는데 다른 애였음
그 집도 다묘라 힘들다고 해서 근처 보호소 겸 병원에 맡기라고 했더니 알겠다더라

근데 집 와서 보니 걔네가 결국 그 고양이 길에다 유기함
다른 사람이 또 임보해갔는데, 우리가 그럼 우리가 데려오겠다 하니까 지인한테 보내기로 했다면서 몇 주 뒤 보니까 포인핸드에 완료(=안락사)로 떠버림
그 뒤로 도숏 입양은 절대 안 하기로 약속함

갤에 올라오는 계약서는 애교임
바깥양반이 누구나 아는 대기업 다니는데도 월급 적다하고,
우리 둘 합쳐서 700 버는데도 집이 아파트 아니면 안 된다하고
결혼 안 했다고 입양 불가 이러더니, 갑자기 그럼 밥자리 줄 테니 3개월간 밥 주면 입양 허락해주겠다고 지랄함

그래서 고민도 안 하고 바로 펫샵 가서 데려옴
그게 지금 집에 있는 랙왕이랑 육왕이임

갤질하다 보니 캐터리라는 곳이 있는 걸 알게 됨
다음에 또 들일 일 있으면 펫샵 말고 캐터리로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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