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도둑 고양이 햏이 올린 버려진 길냥이 업어가란 글에 선뜻 답변 한 여햏이오. 한달 반 정도 된 냥이고 눈이 아프단 말에 아... 그정도는 길냥이니 치료하면 되겠지 하였소. 오늘 소햏이 사는 곳에서 두시간 넘게 떨어진 곳으로 냥이를 받으러 가는길. 잘 키울수 있을까라는 압박감. 잘 키워야 하는데 과연 이라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메워갔다오. 지리를 몰라 엄청 해메이다 냥이를 보았소. 냥이 주워서 치료 맏긴 분이 그간 모든 치료비를 대셨고 소햏에게 하신 말씀이 [잘만 키워달라]였소. 감동을 먹고.... BYC박스에 담긴 냥이를 본 순간........... 말을 잃었소. ............... 냥이 꼬리가 없었소. 썩어서.. 절단 했다 하오. 아무렇지도 않은듯 냥이 치료해준 햏과 헤어져 전철을 기다리는데...... 자세히 냥이를 보았소. 5센티도 남아있지 않은 꼬리. 벌겋게 부어오른 한쪽 눈. 소햏 그때 생각했다오. 잘 키울수 있을까가 아니라 잘 키워야 겠다고. 만약 아픈 냥이가 아니었다면 선뜻 입양 결정이 안났겠으나....... 생각보다 아픈 냥이를 보니 가슴이 찟어지오. 집에 오는 두시간 전철안에서 내내 울었소. 그리고 전철에서 내리니 비도 오더구료. 택시도 안잡혀 냥이가 들은 박스 윗부분을 손으로 가린채 냅다 뜀박질.. 경보 하여 집으로 왔소. 골골 대며 애교 피우는 냥이나.. 미묘 아니어도 좋소. 바라지도 않소. 단지 건강하게 나와 살아줬으면 하오. 소햏 단지 그것 뿐이오. 내일도 병원 가서 눈과 꼬리 치료를 받아야 하오. 근데 그 좋다는 닭 가슴살 조금과 계란 흰자 조금.... 물..... 먹질 않소. 얘가 빌빌 꼴지는 않았으나 뭔가 먹여서 몸 좀 추스리면 꼬리와 눈 치료 외에도 예방주사나 기타 검진도 받게 할 것이나 왜이리 않먹는지. 낮설어 그러는지... 아가가 안정 취할 좋은 방법과 몸 추스리면 무엇부터 해야겠소? 소햏 다 자란 냥이는 키워 봤지만 이리 어린 냥이는 처음이오. 한달 반 됬지만 그전에 있던 동물병원에서 사료를 먹였다 하오. 나도 사료 먹여도 되겠소? 그리고... 아가 이름 [해닮]이라고 지어봤는데.... 어떻소? 아가의 안정을 위해 원래 분양받기로 됬던 코카 멍멍이의 분양도 취소 하고.. 원래 집주인인 이구아나 양도 아는 분께 맏겼소. 나에게 힘을 주시오. 아픈 우리 냥이.... 기운차리게 힘 좀 주시오. 아가가 좀 몸을 추스리면 사진 올리겠소.. 라고 말하고 싶지만 소햏 디카는 커녕 플카도 없소. 허나 우리 아가의 아픔이 길냥이의 아픔을 대변하리라 생각키에 일회용이라도 찍을것이오. 올려도 되겠소? 냥겔햏들? 우리 아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빌어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