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용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외용이는 제가 키우다 친구네에 탁묘간 게 어찌어찌하여 계속 눌러앉게 된 아인데 지금 그 친구는 수술 후 입원해 있는 와중이라 제가 나서서 찾고 있습니다. 위치는 대치동 대치파출소 인근이고 집 나간 날은 지난달 29일 일요일입니다. 혹시 그 근처 사시는 혹은 그쪽을 자주 지나다니시는 분들 계시다면 도움 바랍니다. 대치파출소에서 큰길로 나오면 차도변에 편의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 제과점 \'빵굼터\'가 있는데 빵굼터 골목 안쪽으로 한 2-3분쯤 들어가면 중앙일보 지국 이 나옵니다. 그 부근이 외용이가 살던 곳입니다. 지난 일요일 친구가 술 먹고 싸움박질하다 코가 부러져서 경황이 없었는데 그때 외용이가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2개월이 좀 넘은 애기들도 있어서 돌아올 거라 기대하지만.. 일단 인근에 사시는 분들 혹시 우리 외용이를 보셨거나 보호하고 계신다면 꼭 좀 연락주세요. 외용이는 흰 바탕에, 양 귀와 등에 검은 점이 있고 꼬리가 온통 검은 젖소아입니다. 덩치가 작은(3.5kg 정도) 성묘로 암컷입니다. 눈은 구릿빛이고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가만히 안기는 무척 순한 녀석입니다. 집 나갔을 때 분홍색 큐빅 목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뒷면에 녀석의 이름과 제 연락처를 새겨뒀으나 전화는 지금 잠시 사용정지 중인데 내일 정오 이후로 다시 살릴 예정입니다. 아아, 우리 외용이는.. 지난 4월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혹시 발정이 와서 임신을 하고 출산할 때까지 못 찾으면 큰일입니다. 자연분만하면 생명이 위태로우니깐요. 제 엠에센 및 메일 주소는 dobedo@intizen.com입니다. 혹시 외용이를 보시거나 데리고 계신 분은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주세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