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비가 많이 오던날 새벽 혹시나 해서 춘삼이 맘을 안정시키기 위해 들려줬던 음악과 복숭아향을 피워놓았었죠. 익숙한 소리와 냄새에 집을 찾지 않을까해서..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이층 집으로 가는 계단에 춘삼이가 앉아서 울고 있었어요. 이층으로 가는 계단에 제방 창문이 있거든요. 너무나 놀라 불이나게 달려갔더니.. 어두운 곳에서 시커먼 것(접니다.ㅡㅡ;;)이 뛰어 오니 놀라 옆집으로 달아나 버렸어요. ㅡ,.ㅡ;; 입 짧은 넘 그동안 아무것두 안 먹었나봐요. 비에 홀랑 젖어가지구.. 홀쭉해진 몸으루.. ㅜㅜ 그 모습을 보니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잠 한숨 못자구.. 아침을 맞았어요. 낮에 저희 집 주변 아주머니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요 몇일 냥이 떵이 여기저기 보이더랍니다. 춘삼이가 그런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긴.. 집 나갈때 뚱뚱하던 넘이 홀쭉할때까지 싸댔으니..ㅡㅡ;; 그렇게 보일만두 하죠. 어제 새벽엔 이눔이 배가 많이 고플거란 생각을 하구.. 무진장 좋아하는 북어포를 물에 적셔서 계단에 놓아 두었죠. 냄새는 기똥차게 맡구 먹구 있더라구요. 그래서 현관에 한숨을 더 놓아 두니 알아서 집으로 들어왔어요.^^;; 언능 문 닫구 춘삼이를 안구 욕실로~ 두번이나 씻기구 귀청소 해주구, 양치도, 발톱두 깍아주구, 말려주니.. 곤하게 잠이 들었답니다.ㅠㅠ 여러가지 상황을 보건데.. 그동안 집 주변에 있었나 봐요. 그것두 모르구 동네를 뒤지구 있었으니..ㅡㅡ;; 나가서 힘들었는지 첨 집에 왔을때 처럼 저만 졸졸 따라다니네요.^^ 삼아~라고 부르면 \"엥~\"거리며 대답두 하구..ㅜㅜ 신경을 넘 써서 3박4일동안 머리털 다 빠지는 줄 알았지 뭐예요. 같이 걱정해 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