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건 비윤리적이고 

입양이 윤리적이다

뭐 그런 얘기를 하는 거 같은데...

진짜 그런가?

내가 내 돈 들여 데려와서 반려견주 반려묘주들이 단지 그 이유 때문에 동물을 장난감 취급하고 쉽게 버리나?

적어도 돈을 들였다는 거 자체만 놓고 보면 그만큼 더 소중이 여길 동기가 되는 게 아니고?

반대로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전 세계 인구 중 가장 돈을 적게 들일 캣맘의 경우야말로 동물에게 해주는 거 하나 없고 책임감 없지 않나?

'이 아이 못보셨나요'라 하기에 '내 차 긁은 그 고양이 말하는 거요?' 하면, '내 고양이 아니고 모두의 것이요' 이러던데?

며칠까지 안 데려가면 방사하겠다 공언하던데??

그럼 입양이 아니라 사서 동물을 데려온다 해도 딱히 비윤리적일 일은 없다고 봐야되는거 아님?

오히려 작금의 입양 절차처럼 월수입에 출산 육아 계획에 집주소 도어락에 온갖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시작부터 비윤리적인 갑을 권력관계를 깔고 들어가는 입양은

그냥 사는 것보다 덜 윤리적인 거 아닌가?

생각을 해보라고.

주인이 제정신이 박혀 있지 못해 그런 시애미질이나 당하고 휘둘린다면 그 동물이 보호를 제대로 받겠음?

그냥 경제력 있고 스스로 가치판단할 줄 알고 부당한 시애미질 간파할 줄 아는 현명한 소유주가 더 윤리적으로 동물을 대할 확률이 높지 안그래?

맞다면 다음과 같이 바꿔 말해야 됨.

'입양하지말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