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네는 캣타워가 왔나보네요.. 마샤야, 축하해... 우리 예쁜 아키는 오늘로 입원 둘째날을 맞이했답니다. 회사 마치자 마자 급하게 뛰어간 한강동물병원(반포)... 아키 문병 왔다니까 우선 들어가서 애부터 보라고 하더군요. 조그마한 인큐베이터에서 주사바늘을 꽂은 팔을 힘겹게 움직이던 아키, 절 보자마자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애앵~ 애앵~\'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애처롭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쓰러져서 몸도 못가누는 모습을 볼까 걱정했던 저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었던지요.. 나중엔 저에게 몸을 부비고 싶은지 인큐베이터 벽에 몸을 있는대로 부비다가는, 손을 넣어 문을 열려는 시늉까지(에잉..엄마 닮아 영특한 것..!) 하더라고요.. 애가 너무 흥분한 듯 하여, 잠시 나와 있다가,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냥이네서 본 정보에 의하면 범백혈구 감소증의 경우 5일을 넘기면 사는거라더구요. 병원에서는 입원일로부터 3~4일을 고비로 보고, 7일 이후를 자체 면역기능 생성상태로 본답니다. 어제 혈액검사 시 아키의 백혈구 수치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징후는 아니었지만, 수혈 때문인지(어느 냥인지는 몰라도 고마워 ^^ 복받을껴~) 움직임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늘 애 보러가서 울면 어떡게 하나 은근히 걱정하며 갔었는데, 그렇게 힘찬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좀 더 나아졌답니다 ^^; 아키야, 계속 힘내~~ 한편, 혼자 남은 하루는............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개가 되었답니다. 이건 완전 강아지가 따로 없어요. 얼마나 부비부비에, 꾹꾹이에, 뽀뽀에... 졸졸 따라다니는지요... 아직 하루에게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이고, 의사선생님도 많이 예뻐해 주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른집으로 보내는 건 애한테 스트레스를 주니, 그냥 집안 소독을 철저히 한 후, 데리고 있어 보라고요.... 근데 속이 안좋은지 자꾸 방귀를 껴요.. ㅡㅡ; 미치겠슴다... 아키가 빨리 회복되어서, 마샤네처럼 캣타워를 쌔울때 까지... kogepang & 아키 & 하루네의 빠이팅은 계속됩니다... 빠.이.팅!! P.S 아래 사진이 오늘 찍은 아키의 인큐베이터 사진입니다.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포도당 주사를 계속 맞아서 배가 고프지는 않은 상태이나, 바이러스가 장까지 침범한 상태이므로 몸이 고통을 느끼기는 한다더군요... 아... 불쌍한 내딸... 내가 대신 아팠으면 얼마나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