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애기 구내염일까봐 걱정돼서 글올렸는데 다들 괜찮다고 해줘서 고마워!

내몸은 방치하는데 얘는 아파도 말을 못하니까 맨날 혼자 설레발치고 있어ㅠ


보통은 길냥이들 냥줍하지?

우리집은 길냥이가 주인을 주은 셈이야 ㅋㅋ


집에 들어오려고 문 여는데 따라 들어와서 집 한바퀴 돌더니 책상 아래에 자리잡고 안나가더라구

그러구 나서 초면인데 바로 내 컴퓨터 앞에 자리잡고 하룻밤 자고

이마로 나한테 부비부비해가지구 나 꼬셨어.


며칠 전에 동네 고양이들한테 삶은달걀이랑 캔통조림 까줬는데

그거 먹고선 다른 고양이가 울집 소개했나봐.

첨에 울 집 앞에 왔을 때 치즈괭이가 옆에 같이 있었거든.

어쩐지 이 치즈괭이가 나랑 종종 마주치더라구. 중개업자인 거 같애.

울 냥이는 이 동네에서 첨 보는 애구 .

얘는 울 집으로 성큼 성큼 들어오는데 치즈괭이는 문 앞에 앉아서 지켜보고만 있더라구.

아무래도 만만한 인간이라고 소개한 듯.


알고보니까 이웃집 아저씨가 죽을똥살똥 하는 애 데려다가 살리고

구청에 맡겨서 TNR도 다 시켰는데 키울 수가 없어서 입양처 알아보던 중이었대.

눈치까고 새집 찾은 거 같애. 어쩐지 초면에 너무 들이대더라.

(입양한다고 했더니 그 아저씨가 고양이 화장실이랑 스크래쳐 줌ㅋㅋ)


성격이 너무 개냥이라 문열면 냥냥 거리면서 쫓아나오구

수염 만져도 가만히 있고 몸에 테이프 살짝 붙여봤는데 신경도 안써.

글구 공 던져주면 뛰어가서 물어온다.

말두 되게 많아서 하루종일 나한테 종알거려.


이뻐라 하는 사람들 있음 가끔 사진 올릴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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