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다먹고
앉아서 졸고있음 ㅋ
3일전 아침밥주러 나가니 마당에 예쁜이랑 있어야할 아가가 안보임. 어디 안전한곳에 숨겼겠지 싶었는데..
낮에 내방창문 뒤쪽으로 빽빽거리는 새끼냥 소리가 계속 나길래 나가보니
헐..집뒤 담벼락이 3.5m~정도 되는데 그위에서 울고있음. 저걸 어찌 구조해야하나 조마조마하며 예쁜이를 불렀다.
요년이 오긴왔는데 내뒤에서 자빠져 누워서 보기만하고있음 ㅠ
결국 엄마 오셔서 별채옥상계단으로 가서 별채건물뒤에 쌓아놓은 짐에 천막으로 덮은거(2m이상높이) 밟고 담벼락으로 올라가심.
천막 밟으면 붕괴위험도 있구.. 담벼락도 넘 높구..위험하지만 어쨌든 구조성공!
아기냥을 왜 저기에다 올려둔건지 ;;;망할 예쁜이냔
그날 밤에 비온다고해서 또 새끼 데리고 담벼락에 올려둘까봐 아가냥 데리고 집안으로 들여와서 밥먹이고
철창찾아서 박스랑 화장실 만들어서 넣어주고 하룻밤 재움. 몇시간에 한번씩 밥주느라 나 잠 설침 ㅠ 울 개님들도 ㅠ
새벽6시 밥먹이는데 어미냥이 현관앞에서 냐옹거리니 적응잘하고 조용히 잘있던애가 미친듯이 울어재낌.
결국 어미곁으로 다시 내놓으며 " 예쁜아 새끼 현관옆 박스집에서 돌봐라 위험한데 데리고 가지말구 알았지?"
예쁜이가 말귀 알아들었는지 눈깜박해줌. 그제부터 새끼는 현관앞에서 큰 냐옹이들과 어울리며 잘지냄. 적응력 짱!
어미젖도 먹고 사료불려준거랑 캔도 잘먹고 내가 초롱아~ 미야옹~부르면 총총 달려와준다.
좀전 간식으로 보니또 뜯어서 냥이들 골고루 나눠주는데
초롱이가 내앞으로 오더니 큰놈들한테 안뺏기려고 간식 발로 밟고 냥냥거리며 먹음 ㅋㅋ 귀여워
아이고 쪼꼬미. 예쁜이 아가 잘 데리고 있어~
이름도 예쁜 복많은 초롱이~ 초롱이를 위험한데 올려놓고 안전한 집에 떠 넘기려는 예쁘니의 작전이 아니었을까 짐작...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