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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동안 소홀히 하던 그루밍을 열심히 하고 있길래 컨디션이 좀 돌아왔나 싶어서 사료그릇을 보니

개미 눈꼽만큼이지만 사료를 먹은 흔적이 있길래 두근두근하며 모래 속을 뒤져보니 똥.덩.어.리.가 뙇!!ㅠㅠ

 

난 그렇게 안싸다 싸면 뭔가 옴팡지게 싸놓을줄 알았는데 까맣게 말라비틀어진듯한 똥덩어리 세개만ㅋㅋㅋㅋ

 

어제 복순찡횽네 요뎡님이 드시는 변비에 좋은 츄를 나눔받아서 기호성이고 뭐고 일단 입으로 넣어서 2개 먹이고

(복순찡횽 나눔 고마워요~♥)

요거트도 입에 조금 묻혀서 핥아먹게 하고

단호박 삶은 것도 시도해봤는데 이건 아예 먹으려고 하지를 않아서 포기..

그리고 새벽에 작은이모가 혹시 우울증으로 인한 증상은 아닐까 해서 우울증에 좋다는 고양이소리며 클래식이며 들려줬다고 하네ㅋㅋ

 

작은이모 말대로 우울해서 그런거라면 며칠전에 본가에 갔다 늦게 돌아왔을때 피곤에 쩔어서 다른때보다 냥알거리던 아련쓰를 뒤로하고

그냥 자버려서 애가 속이 상해서 그런거가 싶어서

(생각해보면 그 날 이후로 식음을 전폐하기 시작하긴 했음)

아련이 마음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선반 속으로 쏙 들어가서 숨는가 싶더니 거기 떨어져있던 북어채를 냠냠하는;;;;

그 이후로 북어채 두 줄 드시고 두손으로 갖다바친 사료도 오독오독(이게 얼마만에 듣는 사료씹는 소리인가ㅜㅜ) 드셨음~

 

내가 정말 상전을 모시고 살아요ㅜㅜ

(득똥 응원해준 횽들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