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깻잎 어미는 2010년 생인 듯.

2011년 겨울에 우깻잎 아들을 달고 다니더니, 2012년 봄에 낳은 얼룩이들 잘 건사했으나 얼룩이들은 TNR 수술 뒤에도 어미와 함께 골목을 누비며 일 년 정도 더 살다가 지난 해 겨울을 지나며 사라져 올해 봄에는 어미 혼자 다님.

동네 사람들 말로는 얼룩이 교통사고 나서 죽었다 함.

주택가 골목이어서 차들이 그리 쌩쌩 달리지 못하는데도 사고 나는 걸 보면 어미와 함께 늦도록 보호받으며 생활해서 악착같이 살아남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듬.

좌깻잎 어미는 저 검은 숫고양이를 참 좋아해서 항상 영역 순찰 다니는 숫고양이 기다리고, 나타나나 살피고, 나타나면 꼭 몸 붙이고 따라다니며 살갑게 구는 걸 보면 보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