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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간것도 아니고 다쳐서간것도 아니고 너무 느닷없이..
일어나서 평소랑 똑같이 코뽀뽀하고 쓰담해주고 화장실가는 사이 쿵하는 소리에가보니까 책상밑에 누워서 헐떡대고 있더라.. 그냥 본능적으로 안건지 불길햇어 왜 그러냐고 병원가자고 안으니까 숨을 거둬버렸어 혀까지 내밀고. 도대체가.... 책상에서 떨어진건지 책상위에있던 고대기가 떨어지면서 둔기가 된건지 난 진짜.....혹시나 숨이 붙었나싶어 확인하는데 내 심장소린지 봉구심장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아직도 따뜻하기만한데 나한테온지 얼마나됐다고 봉구는..
우리집와서 명월 두부한테 치이고 아직 이쁨도 맘껏 못받았으면서... 내가 잘키울거라고 약속도 했는데.. 전주한테 저나해서 말해주면서 같이 울었다. 우리봉구 어제 간식이라도 많이 줄걸. 일어나서 조금 더 쓰다듬어줄걸...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평소처럼 누워서 쳐다보는거 같은데 왜 숨을 안쉬지.......
안산에 고양이 장례하는곳있을까. 이대로 땅에 묻기엔 불법이기도하고 내키지도않는데 알아봐야지... 봉구가 누군지도 몰라도 그냥 이글봤으면 잘가라고 해줘.. 댓글달필요없고 그냥 마음만이라도.. 가는길이라도 사랑받았다고 느끼게.... 미안해봉구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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