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옛날에 냥줍해서 동물신한테 맡겻던 사람이야 야옹이가 잘크고 있어서 또올림요

 

동물병원에 가서 물어본결과 새끼냥이 눈을뜨면 2주라고 봐도 된대 내가 5월 26일날 줍해서 다다음날인가 떴으니까 지금쯤 한달 좀 넘은거 가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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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 얼마 안됏을때 눈뜨고 아장아장할때... 이때만 해도 시도때도없이 똥오줌 가려주고 젖먹이느라 개고생햇다고 함... 이때부터 온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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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도 잘먹지? 근데 사실은 드럽게 안처먹고 땡깡부리고 씅질내다가 씅질 좀 가라앉았을때 젖병 쑤셔넣으면 얼떨결에 빨아먹는거임

이게 스킬이 많이 필요한거 같아 저 사진만 보면 아이고 애기같이 잘먹네 기여워라 그러지만 먹일때는 아 그지같은놈 비싼거 줘도 드럽게 안처먹네 좀 먹어라 이랫음 손 다 할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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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만족햇다고 포즈잡아준거 가틈...

 

이러다가 온식구가 외갓집 갈일이 잇엇는데 오전에 가서 저녁에 오는 일정... 근데 얘를 놓고갈수 없잔아 그래서 차에 태워서 두시간을 달려감... 야옹이는 조그만 가방에 넣고 같이 자는 인형 하나 넣어서 감... 개고기 먹는 야유회엿는데 엄마가 야옹이 밥줄라고 꺼냇다가 온 친척들이 얘도 솥에 넣어서 끓여먹자 불판에 꿔먹자 그래서 동물신이 기겁을 함... 가서도 젖먹이고 똥오줌쌔우고 잘 데려왓어

 

얘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애가 지 난곳에서 한시간 택시타고 지하철타고 이사하고 다음주에는 차타고 시골도 갔다오고 그래서 사람으로 치면 역마살 있는 놈이라고 햇음

참고로 외갓집은 시골인데 거기 고양이신 사촌형이 있거든 그형 예전에 전성기때는 형 출근할때 동네 도독괭이들 40마리가 쫙 도열해서 잇고 저 멀리 큰길에서 언덕배기 차 올라오면 야옹이들 40마리가 쫙 서잇고 그런형임 근데 읍내에서 러시안블루?인가 뭐 한눈에 봐도 엄청 고급스러운 애를 주워왓대 근데 이형은 다 도둑고양이처럼 키우니까 얘도 그렇게 될판이라고 우리보고 데려가래... 근데 우리는 야옹이가 있어서 안된다고 거절함

그러면서 야옹이한테 야 너는 팔자좋다 저렇게 귀족고양이도 여기 시골에 와서 길에서 클판인데 너는 길에서 나서 우리집에 와서 사랑받고 클거라고 세상 팔자라는게 다 이런거라고 엄청 유세떨었음 근데 야옹이 이새끼 못들은척함... 개무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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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신님과 투샷... 야옹이는 까꿍신님을 좋아하지만 까꿍신님은 야옹이랑 약간 내외함... 저것도 찍고 까꿍신님 바로 도망감

 

동물병원에서 한달 지나고 이빨나기 시작하면 사료 먹이는 거래서 이제 사료 빻아서 물이랑 초유 남은거 타서 비벼서 먹인대 역시 잘 안처먹기는 하지만 예전에 젖병물리는거보다는 훨씬 쉽드라... 근데 먹으면서 다흘리고 다 먹고난담에 내옷에 입 다닦음 그리고 자꾸 매달려서 옷 다 뜯김 지 데려온 아빠도 잘 못알아보는거 가틈 하긴 일주일에 한번 보니 --...

사료 먹을즈음부터 해서 물똥에서 된똥으로 바뀌엇다고 함... 고양이모래도 사다 깔아줌 ㅋ 근데 뒷발질하면서 밖으로 다튀어 -ㅁ- 이래저래 손이 많이가는 놈이엇음.. 처음에는 초유먹어서 똥오줌에서도 초유냄새만 났는데 지금은 아 진짜 왓더헬임

 

그리고 처음에는 여잔줄 알았거든? 근데 야옹이들은 고추가 항문쪽에 있더구먼 그래서 이놈은 남자엿어

 

그리고 이제는 사료도 먹고 뭔가 생활패턴도 일정해졋어 일단 집에서 잠 -> 야옹하고 나옴 -> 밥먹고 똥쌈 -> 놀다가 다시 잠 그래서 아 이제 처음에 눈도 못떳을때 위독햇던 거랑은 거리가 멀어 우리 식구들도 다 좋아하고 또 처음부터 사람하고 살다보니까 기어나와서 사람발 벅벅 긁는게 익숙함 아무래도 야옹이긴한데 아주 전형적인 개냥이가 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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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가 자꾸 깨물어서 나한테 제압당함

 

사진 이쁜거 겁나 많은데 다섯개밖에 안올라간다 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올리겟슴묘~

일요일 저녁 잘 마무리하고 출근들 잘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