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태어난지 만 4달 되는 날이에요. 어젯밤에 보일러까지 고장나더니.. 언니가 독립문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사이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바보 같이 아픈줄도 모르고.. 너무 뒤늦게 병원에가서.. 워낙 사람을 안따르던 녀석이라... 사진을 보니 기운이 없어 보이네요.. 이때부터 그 병의 조짐이 보였던건지... 그래도 다른 냥이들과 섞여 엄마젖을 조금이라도 빨려고 달려들더니.. 디지털 카메라 장만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찍어놓은 사진도 몇장 없어요... 너무 너무 미안해서... 살수 있을거라 살수 있을거라.. 다 나을거라 다 나을거라.. 되뇌이고 되뇌였는데... 우리 선홍이 외롭지 않게 많이 빌어주세요.. 저는 오늘 하루만 울고.. 다른 아기들 무지개 다리 건너는 일 없게 힘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