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민이 있었어.
내가 원래 고양이 화장실을 내 변기 옆에 놨었거든.
그동안은 아몬이가 화장실에 물이 있으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볼일 보러 들어가서 괜찮았는데
내가 샤워하는 거 몇 번 보더니 점점 물이 있을 때도 막 들어와서 발을 적시고 돌아다녔어
그러구 바닥에 발도장 찍는 정도는 괜찮았는데
어느 날 피곤에 쩔어서 잠들려는 순간 눈에 보인 게
아몬이 발에 모래가 엉겨붙어 있는거야;;
발이 젖은 상태로 모래를 판 거지
근데 너무 피곤해서 그걸 보면서 그대로 잠이 들었는데 깨고나서 보니 발이 깨끗...;;;;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해결방법을 엄마랑 막 얘기해보다가
결국 화장실을 밖으로 내놓기로 하고
마땅한 장소를 만들기 위해 오늘 가구 재배치를 살짝 했어. 살짝이었지만 죽을 뻔ㅜ
원래 이것저것 넣어두던 서랍장을 현관 옆 공간으로 옮기고 문짝 떼고 맨 아래층에 화장실을 넣어줬어.
높이가 좀 낮은 것 같아서 며칠 지켜보려고ㅋ
암튼 그리고 모래 털라고 새로운 깔판을 마련해줬어 ㅋㅋㅋ
다이소에서 파는 인공잔디 ㅋㅋㅋㅋㅋ이쁘지 ㅋㅋㅋㅋ
저걸 밟고 나오면 딱 모래가 싹싹 털릴 것 같아서 시험용으로 두장만 깔아봤는데
안 밟고 뛰어 넘음
뭐 나름 모래가 털리는 효과는 있는 것 같아. :) 하핳하ㅏ
현관에 자꾸 누워있는 것도 신경쓰였는데 저거 몇장 더 사다가 현관을 아예 꽉 채워버릴까?ㅋㅋ
안 밟고 뛰어넘음 에서 현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리로 밟기엔 까끌거리나보다 ㅋ
머리쓰는 집사위에 뛰는 냥이
아무리 생각해도 아몬이는 간택을 잘한 것 같다 ㅋㅋㅋㅋ 가구 옮겼다길래 장롱 옮긴 줄 알았더니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ㄴ장롱은 옮기든 버리든 하고 싶은데 건물 자체가 오래돼서 곰팡이에게서 완전 해방은 무리래ㅠㅠ
글구 엄마한테 높이가 좀 낮은 것 같아~라고 하니 "지가 어쩌겠어 마려우면 싸야지" 쿨 마미 ㄷㄷㄷㄷㄷ
zzzzzzzz안밟고뛰어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말고 대나무 발판있지? 화장실에 신발 안신고 들어갈 때 쓰는 거 그거 앞에 놓아주면 모래가 틈으로 빠지고 판 들면 청소하기도 편함. 아몬이네 초록판은 우리 모모씨 실내 배변 안해서 혹시라도 다리들고 쌀까해서 욕실에 넣어봤던 그거네 ㅋㅋ(버렸;;) 대나무 발판 또는 나무 발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