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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에서 일하다가 산책 나왔는데 아깽이 한마리가 보이길래 우쭈쭈~하다가 자세히보니까 상태가 너무 안 좋은거야

걸음도 너무 느리고 눈곱도 많고.. 옆에 엄마고양이인지 뭔지 성묘가 있긴했는데 전혀돌보질 않아서 

아깽이가 우선 죽을거 같아서 참치캔으로 유혹해갖고 동물병원으로 직행했어

수의사 말로는 피부 괴사해서 다리엔 뼈가 다 보이고 눈엔 결막염있고 영양실조에 폐렴까지 걸렸다네ㅠㅠ

내가 안 구했으면 당연히 죽었을거라고 하는데 기분이 요상하더라..

두달도 안됐고 암컷이래 내일 퇴원하고 내가 데려가서 보살펴주기로 했어

계속 키울지는 미지수지만 좋은 주인 찾을 때까지 최소 몇주는 내가 보살피려고.

아직 나 엄청 경계함.. 얼른 건강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