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길똥이 밥 주는 분들 중 누가 데려가지 않았을까 살짝 기대해봤는데
그 분들도 요즘 길똥이가 안 보여서 걱정이라 하는걸 보면
어딘가에서 생을 마쳤는지도 모르겠다..
애기들이 아직 다 크지도 않았는데 혼자 어딜 돌아다닐리는 없을테니까 말이야.
마지막으로 본 날, 날이 더워서 밥만 주고 도망치듯 떠나온게 너무 후회되고 미안하다.
어디서 사고를 당한건지 아니면 나쁜 사람 만나 해코지를 당했는지 아니면 조용히 생을 마친건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마지막 가는길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래도 어쩌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집 앞에 나타나서 밥 내놓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를 것 같다.
어디 안 가고 기다릴게 길똥아. 가더라도 인사는 하게 해줘야지...
길동아 돌아와ㅠ 아깽이들은 빈 집에 잘 모여있어?
이게 뭔소리오! 길똥이는 잠시 딴동네 마실갔는데 !!! 뭔 오해졍...? 곧 돌아올거야 믿고이땅
길동아. 오빠한테 인사라도 하구가. -_ㅠ
길동아ㅜㅜ나도 아직 야옹여사 기다리고 있는데...정말 제대로된 인사라도 했으면ㅠㅠ
ㅇㅇ//애기들은 다 잘 있엉. 꾸준히 가서 밥 주고 물 주고 있음. 애기들은 아직 바깥이 무서워서 그런지 밖에도 잘 안나와. 그 덕분에 다 클 때까지는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거 같음.
새끼들 건사해주는 횽이 있으니 길똥이는 어디 있건 맘이 편하겠다... 그쟈, 길똥아?
길동이 곧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쨘!하고 나타나길.
아녀.그럴리가읍써.길동이는똑띠니깐.내일나타날껴 길동아마실고만하고언능와.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헉!! ㅜㅜㅜㅜ돌아왔다고 글 올려줘 제발...ㅠㅠ
길똥이가 짠하고 나타나리라 기다리면서도 걱정이 되는데 이 글을 보니 눈물이 펑펑나네요 저야말로 여러가지이유로 항상 도망치듯 길똥이를 두고왔었기에... 저한텐 길똥이 사진한장조차 제대로 된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