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뭔가 일이 바빠서.. 눈팅이나 모바일 포스팅을 주로 하고..
지난 이야기는 풀어놓지 못하던 나날.
알다시피 두녀석이 이제는 고학력자이거든..
근데 더 날아다녀;; 몸이 가벼워졌나?
딸기 하나 날아다니던게 오일이까지 날아다님..
최근 들어(아마도 자주 올라오는 질문이겠지만)
고양이(특히 아깽이)가 물어요.
이돋이할 때 개껌 줘도 되나요?
무는데 교정 방법은??
이런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데..
한번쯤 하고 싶던 우리 경험이라 풀어놓으려하다가..
이 야심한 토욜 새벽(보는 사람이 있나 몰겠지만) 일단 풀어봄.
참고로 딸기네 개 3, 고양이 3의 대가족이야.
(애니멀 호더 아님 -_-;;)
어린 시절부터 내내 개를 키웠고..
중형견인 웰시코기 모모가 있었고..
초코 동배였던 아이까지 강아지 둘도 키웠고..
미국서 멍멍이 트레이닝 클래스 잼나서 많이도 다녔거든.
미국서 함께 했던 모니나 한국서 보호소에서 데려온 모찌는
성묘가 되어서 와서 사람을 아깽이처럼 씹거나 무는 것 없었지.
그런데 딸기팩 타고 온 딸기가
쥐에서 아깽이로 변신하면서 깨물깨물하는데..
당시 나 + 울 사무실의 개 키우는 인간들은
고양이가 이돋이하며 뭔가 깨무는 것이 당연하고..
이갈이 하면 뭔가 물려줘야지 생각했지 ㅋ..
강아지 훈련할 때 이갈이 때 물면 안될 신발이나 전선 등
오만가지를 애가 물면 바로 빼았고.. 물어도 되는 인형이나 개껌을 물려주거든.
당연히 고양이도 그런 줄 알고 있었어 ㅋ..;;
그래서 고양이만 키우고 온 팔뚝 다리 손발에 깨물린 상처 있는 냥집사들 보면
솔직히 이해 못했어;; 왜 물리고 가만있지??? 이랬;;
(그중에 하나라면 미안.. 내가 개만 키워서 뭘 몰라..)
딸기의 육아는 사람들보다 개(초코), 고양이(모찌)가 담당했기에..
인간이 키우는 집들보다 우리는 거의 거저 키운 것도 사실이고...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않을까해서 우리집 이야기 풀어놓는 거니까..
그냥 이런 집도 있구나.. 하면 좋겠음.
다시 이야기 이어갈께.
멍멍이인 딸기 아빠 초코는
물고 빨고 품어가며 키우던 딸기가
이가 돋으면서 무척 심란해했어.
아팠겠지.
잘 놀아주다가도 깨물깨물하면 자리를 피하거나..
콧등으로 딸기를 밀어서 굴려버리기도하고..
그러다가 반짝 생각이 난듯 자기가 사랑하는 개껌을 물어다가 딸기 앞에 놓더라.
사람들 눈에는 그냥 웃기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딸기는 자기 옆에서 늘 초코가 개껌에 침발라가며 씹고 뜯는 것을 보고 컸으니까..
초코가 앞에다 가져다주면 씹는 시늉은 열심히 했어 ㅋ..
이건 첨 푸는 사진인데..
초코 아빠 강아지 때 이갈이 할 때 열심히 개껌 씹던 모습이야. ㅋ..
초코는 작은 것보다 큰 개껌을 좋아하고..
보이면 자기 아지트에 다 모아놓고 행복해하며 개껌 씹는 걸 좋아하는데..
(세마리한테 각각 줘도 나중에 보면 초코가 세개 가지고 있음;;;)
딸기한테 주는 거 보고 고맘고 기특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이 택했던 방법은..
사무실에서 강아지 고양이 용품 쇼핑몰도 하고 있으니 늘 용품은 많거든.
딸기가 깨물깨물하자마자 뭘 줄까하다가
소형견용 파삭파삭 파스락 소리가 나는 날개가 달리고
가운데는 폭신한 도넛모양인 이갈이 장난감을 뜯어서 입에 물려줬어 ㅋㅋ
말로 하지말고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 있겠지?
누가 시키기 전에 올림 ㅋ..
목에도 들어가던 토이..
이거 이제 딸기 꼬리나 발밖에 안들어가겠지 ㅋㅋ
우린 늘 딸기가 깨물하면 이거 입에 물려줬어.
그래서 딸기 어린 시절 사진엔 배경에 이게 늘 있어.
나중에는 지가 물고 다녔거든.
그리고 물려줬던게 또 하나 있다.
연필 모양의 개껌.
개들처럼 침발라서 씹어 먹는게 아니라..
그냥 천년만년 굴러다니다가 버리긴했지만..
작은 입에 물리기는 좋았거든.
젤 위의 초코가 물어다놓은 도넛모양 개껌은 아깽이에게는 부적합한 크기인데
초코가 씹어놓는 선작업을 해서 가장자리가 얇아서 딸기가 무는 게 가능했지..
저걸 새거 사서 아깽이 주면 그건 소용 없거든.
혹시라도 아깽이랑 깨물깨물 전쟁이라면..
위의 장난감이나(날개 달린 도너츠는 비밀스레 알려줄 수있음. 모모 사장님 많이 가꼬 계심)
저렴하게 얇은 연필모양 개껌 한팩이면 될듯.
또 개를 키우지 않아 연필 개껌이 뭐냐하는 갤러를 위해 사진 자료.
초코 아빠 꼬물이 시절인데.. 꼬물이들한테 연필 개껌 주고..
모모씨한테 큰 도넛개껌주면 반대로 물고 놀더라.. -_-;;
(남의 떡이 좋아보이는거지.. 개들도)
모모씨가 물고 있는 저렇게 되어있는 것 사면 됨.
아 또 기억나는 것 있다.
일본 고양이 만화 중 쿠루네코라고 있지
거기 작가가 고양이들 놀아줄 때 두툼한 목장갑 끼고 놀아줬대.
물어도 덜 아프게.
냥이 중 하나는 다 커서까지 항상 그 장갑 물고 다녔대
(스누피에서 라이너스의 담요 생각남? 그런 느낌)
두툼한 목장갑도 추천.
요건 딸기 캣중딩 시절..
아빠 옆에서 자는데.. 여기 배경에도 이갈이 토이 보이네 ㅋ..
야심한.. 사람 없는 토요일 새벽.
뜬금없이 아깽이들 이갈이 깨물깨물에 개껌이나 목장갑. 개 장난감 줘보라고
글 남기고 가는 달구네임.
냥이한테 절대 개껌을 줄 수 없다..
(먹이라는 것 아님)는 분이나..
이돋이 장난감이나 목장갑 따위를 주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분이라면..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하며 그냥 물려주고 살면 됨.
(나중에 뒷감당은 책임 못짐 -_-;; 큰애가 물면 무서울듯..)
뭔 말이 이케 길고 많냐.
요약이 필요하다는 분들도 있겠지?
그런 분들을 위한 짧은 요약을 하자면..
애들이 이갈이 하면서 물면
미워하거나 혼내거나 체벌하지 말고..
(몰라서 그러는 거니까. 이가 가려워서 어미 젖도 물고.. 그럼 어미들이 젖 떼잖아)
그냥 물어도 되는 걸 물려줘.
말귀는 못알아들어도
(한국어를 어케하겠어. 눈치이지;;)
자꾸 입에 물려주고 잘한다고 칭찬하면
물어도 안빼았기는 거 물고 씹으면서 지나간다구.
쓰면서 보니..
오일이는 대체 이갈이 때 어디에 깨물깨물한 것인지 미스테리.
딸기랑 초코가 키워서 오일이는 진짜 알 수가 없음 ㅋ..
아깽이 두마리 거저 키운 딸기네는 이새벽에 혼자 떠들다 다시 자러 감.
모두모두 즐거운 주말~!!!
유모개 초코님 얘긴 언제 봐도 부럽. 굿잠~
우리랑비님께 도넛사드리고 싶군여 곶아주제에 아직도 깨물깨물
글 재미나게 잘 읽었어요.
집사님들에게 좋은 팁이네요 글도 참 재미나고 정성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