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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나를 냥줍한건 진짜 갑작스러웠던건데.
대충 요약하자면 이거임


어떤 꼬마가 새끼냥이가 혼자 차도를 건너구함☞꼬마 엄마가 노발대발 하면서 우리집 앞 주차된 차 밑에 넣으라함☞꼬마 우물쭈물☞방에 있던 내가 그걸 듣고 집밖으로 나와 이것저것 설명☞고양이 엄청 싫어해보이는 그 아줌마는 막무가내로 차 밑에 두라고 하면서 아들 두고 가버림☞꼬마 인절부절 하다기 내가 달래서 보냄☞차밑에 들어간 냥이 구출 후 집으로 들어감


그러하다.. 사실 그 시절 내가 진짜 외로워서 고양이 키우자고했는데 반대가 좀 있어서 냥이대신 멍멍이 찾다가 다 실패했던 시기였어. 맨 처음에 엄마가 입양이야기를 꺼내다가 요나가 진짜 삐쩍마르고 감기에 피부병까지 달고와서 안쓰러워서 허락해주셨고. 그리고 지금까지!

어쩌든 그런 녀석이 벌써 한살이라니 믿기지가 않다. 감격스럽기도하고. 그리고 가족들이 다 좋아해 출근 혹은 외출할때 맨날 요나한테 인사하고 나가는게 우리집 습관이 될 정도여

또 다행인건 애 성격이 개냥이라서 애교도 진짜 잘부림. 벌러덩 벌러덩 잘하고 부비뷰비거리고 어쩌든 진짜 이쁜데 수컷이다.

한살먹으니 점점 더 망충함이 늘어나는건 착각인가.
망충망충하게 오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