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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참치캔 하나 부어두고 줬는데 잘안먹어서

놔두고 하루지나 갔는데 거의 다먹었나봐

남은 찌꺼기는 말라있어서 그냥 밥그릇은 회수했어

여름이라 수분공급이 잘안될것 같아 타파통에 물한가득 주고왔었는데

난 물 모자를줄 알았는데 물은 좀 1/3 정도 남아있어서 그냥 놔두고왔어

오늘따라 좀 얘 기분도 다운되있는 것 같고 우울해보이더라고


오늘은 마중안해주네 ㅎㅎ

어제는 그냥 기분좋아서 해준건가

아니면 오늘은 밥을 안줘서?


한편으론 걱정되는게 있어

밥을 계속 챙겨주게되면 아예 길고양이로서가 아닌 그냥 나한테 의존하게 되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내가 가까이 하다보면 다른사람한테도 가까이하다가 해코지당하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어느정도의 적정선이 좋을지 최근 참 고민이 많이 되네.


오늘 갔더니 차밑이 아니고 길밖에 나와 가로수옆에 쪼그려엎드려있는데

차도많이 다니고 이런저런 시선속에 잠이나 잘 잘 수 있을지...

눈치보면서 자다 깨기도 할 것 같은데 차밑에서 자다가 차 시동에 놀라서 깨기도 할테고

잘못하다 바퀴에 눌려서 다치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우리집에 가자고 하니 무반응이고


내 걱정만 시키는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