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근래 애기고양이를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과 어머니들의 위대함을 느끼며 살았던 못난이 집사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에 불구하고, 아기냥이가 고양이 별로 돌아갔습니다.

밤 10시부터 기운이 빠지더니 입에서 무언가 분비물이 계속 흘러 나왔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탈수 증상이 의심되어 설탕물을 타서 30분간격으로 조금씩 먹였으나

결국 새벽 12시 30분즈음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무사히 낫길 바라는 마음에 제 체온을 나눠주기 위하여 맨살 가슴위에 올려주며 장마사지와 전신마사지를 해주었으나

숨을 거두기 5분전에 헛구역질 두번을 하더니 그후부터 급격히 몸에 힘이 빠지는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크기는 고작 손바닥 하나를 다 채우지 못하고 눈조차 뜨지못하여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채였습니다.

다시 숨쉬길 바라는 마음에 눈물로 적셔 보았으나 끝내 응답해주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고양이를 발견한 근처의 자그마한 나무 밑 양지바른곳에 무덤을 파고,

깨끗히 마른 타올로 감싼후 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초유 한잔을 타서 그위에 뿌려주고 애기냥이와 이별을 고하고 왔습니다.

부디 고양이 별에 돌아가 어미고양이와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아기냥이가 숨을 거둔 의심되는 이유와 증상에 대해서는 내일 정신을 다시 추스리고 작성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기냥이를 돌보기 위해 제가 찾아보고 공부했던 자료와 정보들을 정리해서,

다시는 저와 같은 가슴아픈 이별을 하는일이 없도록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