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스를 어깨에 해주고 처음으로 집 계단까지 산책을 데리고 나가보았소. 1층을 지나 출입구 유리문까지 내려가는데 한참.... 유리문 밖이 신기하긴 한 듯 한동안 내다보던 지완은 갑자기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낯선 아저씨가 문 앞에 나타나자마자 있는대로 털을 곤두세우며 펄쩍 뛰더니 무슨 지네나 된 것처럼 수십개의 발 (정말 수십개처럼 보였소.. -_-)로 순식간에 집을 향해 도망가더이다. 끈을 손에 쥐고 뒤쫓아 올라가느라 죽는 줄 알았소. 집 안에서는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이놈은 순 겁쟁이였던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