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주택을 개조한 건물인데 
건물 주변에 사람 한명 지나갈까 말까한 공간이 있어 

근데 지난주 부터 계속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났거든 
여러마리는 아니고 한마리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금 또 창가에서 소리가 나길래 건물 틈으로 가봤더니 
까만 새끼고양이가 혼자 있더라고 

나도 얘 보고 너무 놀라서 완전 얼음 되가지고 있었는데 
새끼 고양이도 나를보고 겁을 집어먹었는지 가만히 있다가 
내가 가만히 있는걸 보고는 도망을 가는거야 

근데 오른쪽 앞발에 힘이 없는지 자꾸 그쪽으로 고꾸라져 
벽 쪽에 붙어서 가긴 가는데 픽픽 쓰러지면서 가더라고 

크기는 여자 손 편 크기 정도거나 
그거보다 좀 더 큰 것 같아


어미로 추정되는 고양이를 본적은 없고

정원이 있어서 동네 고양이들이 지나다니긴 해 

지금 또 창 밖에서 울음소리가 나는데 
얘를 도와줘야하는건지 그냥 둬야하는건지를 모르겠어 

참고로 나는 고양이 키워본 적 없고 
이렇게 새끼를 본 적도 없어 ; 

한쪽으로 고꾸라지던게 자꾸 생각나서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밖에서 삐용 삐용 그러다가 말다가 그러는데 ㅠㅠㅠㅠㅠ 
목소리가 참 가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