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초부터 얼굴 익히고 지낸 학교 고양이 한 마리가 날도 추워지고 비도 많이 오는데 눈이 퉁퉁 부었길래 병원도 데려가보고 안약도 넣어주다 결국 긴 고민 끝에 그를 납치해오고 말았습니다ㅠㅠ

어제가 첫 날이었는데, 고양이답지않게 오자마자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뻔뻔하게 이불에 올라와서 꾸벅꾸벅 졸고 아주 처음부터 자기 집이었던 것마냥 행세하더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시름 놓았는데, 문제는 만 하루가 지나가는데 아직도 떵과 소변을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ㅠㅠ 화장실도 급한 대로 저리 만들어주긴 했는데 들어가 볼 생각도 안 하네요

오늘 4-5시간 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집 난장판 쳐 놓은 것도 아무것도 없고 그 어디에도 용변 본 흔적이 없어여ㅠㅠ 그저 담요에 네 다리 뻗고 주무실 뿐입니다

안약 넣으려고 안아도 큰 반항도 없고 쓰다듬으면 골골송을 신나게 부릅니당.. 성격이 좋은건지,,, 아파서 무기력한 건지,,,ㅠㅠ 사료도 한사발 거의 다 비웠는데 하루째 똥을 안 싸는거 이거 정상인가요? 오늘 동물병원 검진에서는 별다른 이상 없다고 하고.. 혹시 나쁜 증상 있는지 관찰만 하라고 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