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나와 꺄올이 미농이가 좀 더 가까운 것이
자연스럽거늘 질투 따위를 하다니
밥도 약도 내가 다 먹이고 화장실도 다 치우고
빗질도 내가 하고 자기보다 10배는 더 놀아주고
내가 다 케어하는데 감히
나한테만 꾹꾹이하는 두 녀석을 보고 질투하다니

남편이 미농이랑 책임지고 계속 같이 자면서
치료 끝나고 귀진드기 다 나을 때까지 말야
케어해 주겠다고 하더니
첫날 밤부터 방바닥에서 잤다고 설사나 좍좍 갈기고 말야
두번째 밤부터 내가 미농이랑 자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이런

어젯밤에 미농이 씻기고 자기도 샤워한다고 나가더니
안방에서 혼자 난방 풀가동하고 자고 있음 ㅡㅡ
미농이 씻기는 것도 자기 혼자 할 수 있다더니
\"아아앜 발톱 아아앜\"
\"아아아아악 세게 잡으면 부러질 것 같아!!!!\"
\"여보!!! 잡아 봐 어서!!!\"
\"내가 잡고 있을테니 씻겨!!\"
막 지시하고 감당 못하고 생 난리를 치고 ㅋㅋㅋㅋㅋ
자기 혼자 고무장갑 끼고 ㅋㅋㅋㅋ 나는 맨손으로 ㅋㅋㅋ
거의 다 내가 하고 ㅋㅋㅋ
미농이 얼굴에 물 닿기 전까지 엄청 얌전하게 잘 있더구만 ㅋㅋ

암튼 미농이 덜 말라서 ㅡㅡ 나는 안고 둥가둥가하면서
무릎 꿇고 ㅡㅡ... 맨바닥에 ㅡㅡ.... 40분 간 그 자세로 ㅡㅡ..
미농이 감기 들까 걱정돼서 안아주고 있는데 ㅡㅡ...
꿀잠 ㅡㅡ... 하.. 그래도 자는 모습이 제일 이쁘다.. 얌전하니...

그래서 내비두고 이불 갖다 작은방에 깔고 누웠는데 미농이가
슬금슬금 오더니 파고들어와서 겨드랑이에 꾹꾹이 하다 자더라
나도 잠듦

새벽에 남편 문 열고 들어오더니 미농이랑 나랑 자는 거 보고
질투 ㅡㅡ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랑 잘 때는 의자 위에서 잤다며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남편이 미농이 화장실 훈련 첫날밤에 잘 시켜줬음
똥봉지도 잘 갖다 버려주고
가끔이지만 애들 똥간도 치워주고 어쨌든 정성은 갸륵함


저 망가책은 아빠 자는데 가서
아빠 손에 자기 손 얹고 자는 녀석보고 내가 올려놓은 것.
ㅋㅋㅋㅋㅋ

남자들은 후끈한 방에서 꾸르잠자고
여자들은 작은 방에서 축축한 상태로 무릎 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