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잡종똥개들은 물 얼어서 물못먹는다고 사료를 고깃국에 시래기까지 삶아서 말아줘서 비만견되고 게을러 터짐. 마당에 구덩이파고 채소 널어놓은거 도둑질 해도 혼내지도 않음.

근데

냥이한텐  사료만 주고 일만시키려고 함. 한마리뿐인데 로얄캐닌 먹이다가 지금은 싸구려 코스트코 사료먹임..돈아깝다고..

냥이가 좀 동네 집고양이들이랑 놀다가 어쩌다 남의집에서 외박한번하고 집에 들어오면 몇일 외출도 안시켜주고 문을 다 닫아버림.
집 앞뒤로 차도 안다니는 시골이라 미국 냥이들처럼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고 논둑에서 우다다하고 놀다가 산고양이들 쫒아내고 친구집에서 잠깐 자기도하는등 ..그러고 사는 동네임. 하지만 우리집 고양이는 외출금지 당하면 창문너머로 친구들 노는거 멀뚱멀뚱 쳐다만 봐야함..
냥이가 밭에 두더지나 들쥐 잡아다가 마당한켠에 모아두게 훈련되어있는데 가끔 피곤한날 사냥안가면 굳이 깨워서 사냥보내는 것도 짜증나고...냥이는 그냥 꾸역꾸역 몇마리 잡아와서 부모님한테 보여주고 사냥감 놓고 힘없이 돌아서서 창고로 가버림..
냥이는 또 외출금지 당할까봐 집안에 잘 안들어가고 추운 창고에서 자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너무 불쌍해...

처음 강아지들 왔을때 고양이화장실을 큰 다라에 모래붓고 창고에 넣고 썼는데 그걸 개들 줘버리고 냥이는 어쩔 수 없이 그냥 마당구석에 대충싸야했던거 생각하면 진짜 짜증이 밀려온다..
그것도 모르고 이름 부르면 대답 꼬박꼬박 잘하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라고 애처롭게 쳐다보면 전화번호적인 목걸이를 걸친 냥이목이 더욱 애처로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