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목요일), 집에 둘 째를 들였소. 주인이 동물병원에 버리고 간 고양이라오. (피부병 치료 때문에 동물병원에 맡겨놓고는, 치료비 때문인지 절대 안 찾아간다 하오. ) 두 달 동안 병원 케이지에 갇혀 지내느라, 사람&개 할 것 없이 보이는 것 몽땅 부비부비에 골골 대던 녀석이라는데, 울 집에 와서는 쥐돌이와 노느라고 본좌에게는 절대 부비부비 안 해주고 있소.(흑흑...) 이름은 \'쥐순이\'요. 별 수 없었소. 예쁜 이름들을 주르르 생각해 놨었는데 암만 생각해도 이 이름만큼 쥐돌이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 없었소. 촌스럽다 흉봐도 알 바 아니오. 배 째시오. \'쥐순이\'는 여아이고, 나이는 쥐돌이와 똑같은 [생후 6개월]이라오. 성격은 천상 지지배 (착하고 여리고-)인데,  방 안에 굴러다니는 휴지 조각 하나로도 넘 신기해서 잘 놀고 있소. 뭣 보다도 쥐돌이가 쥐순이에게 아주 관심이 많다오. 쥐순이 온 이래로,  쥐순이 뒷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고 있소.그 덕에 초반에 쥐순이에게 많이 맞았지만, (글쎄, 쥐순이가 주먹으로 쥐돌이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더이다.-_-;) 글케 맞고도 끝까지 개기던 쥐돌이, 요즘은 틈만 나면 온 몸으로 쥐순이를 덮치고 있는 중이오. 어찌나 야한지 보기 민망해 죽겠소. 여하튼 쥐순이가 울 집에 온 이래로, 두 녀석의 밤낮 없는 우다다다 때문에, 집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오. 게다가 지들끼리만 노느라, 둘 다 본좌에게 전혀 무관심하오. 요즘 본좌, 소외감에 심히 우울해 하고 있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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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부터, 쥐순이는 아래에 보시다시피 비장한 각오로 복수의 날을 잔뜩 벼르게 되었소.
data-nummark="7" zoom-number=6 >그런 후 쥐돌이와 쥐순이가 어찌되었는가는 [엽갤]로 가시면 아오. 돌 맞을 거 각오하고, 이번에 엽갤에 사진 처음 올렸소.^^; -쥐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