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R해서 개체조정하는 수밖에 없다는데 이게 태어나는 애들이 더 많다보니 

딱히 실효가 없어보이는 것도 사실임


솔직히 길냥이들 불쌍하고 신경쓰이지. 그런데 무슨 석유 갑부 만수르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그 많은 길냥이 다 건사하기 힘든건 사실이잖아. 


애 하나 들이려면 중성화비에 각종 검사비 +키트검사 + 예방접종 풀세트로 돌리면 

돈백은 우습게 나가고 아프면 거기에 +@로 수백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나도 길냥이 신경쓰여서 얼마전에 글 적긴했는데, 

둘째로 들인다 하더라도 사람 친화적인 애여야 들이는거고 사람싫어하는 애들은 우야노. 

어거지로 붙잡아도 집에서 적응 못하면 어쩔꺼고... 

나가고 싶다고 새벽에 계속 울면 옆집사람들은 또 무슨 죄임;;; 솔직히 민폐잖아. 


사람 싫어하는 애들은 근처에 오는것만으로도 하악질하는 애들 있는데. 

이런 애들은 어케 임보해서 입양가도 실패하고 파양당하는 경우 많음. 


심지어 사람 엄청 따르고 좋아하는 개냥이들도 파양당하는 일이 허다한데.


우리애도 누군가 키우다 버린 유기묘였고. 주인 한달동안 찾았는데 안나타났고. 

병원가서 확인하니까 이미 새끼때 중성화 되어있다고 해서 놀랐었다.



내가 그 새끼길냥이가 자꾸 찾아와서 치대도 둘째로 선뜻 못들이고 있는 이유가 있어. 

만약에 내가 현관문을 열었을때 안도망가고 얘가 집안으로 들어왔다거나 

머리라도 들이밀고 부비부비 했으면 마음이 변해서 둘째로 들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완전 야생화 다되어서 사람 극도로 경계하고 싫어하는데 어거지로 포획틀로 잡아서 집에 들일 필요가 있나? 

이 꼬맹이 녀석이 조금만 사람에게 친화적이었어도, 아마 여기에 고민글 올리지 않고 바로 둘째로 들였겠지. 


나 별로 안좋아하는 애를 굳이 데리고 살 생각이 없음. 고양이도 개묘차 있는거 다들 알잖아, 나도 개냥이가 좋지.  

신경이 좀 쓰인다고해서 무조건 들이라? 말이야 쉽지. 


길냥이 들이는 것도 앞으로 15년정도 살거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평생 책임질 각오가 되야 들이는거야.


난 끝까지 책임질 각오 안되면 집에 안들이는게 맞다고 생각해. 


얘를 내가 들여서 평생 이뻐하면서 케어해줄 수 있는지 판단이 안서. 그래서 잘 모르겠다.


난 이런 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현실적이라고 생각할 뿐이지. 

대신 한마리라도 일단 내가 책임지게 된 순간 그 애한테는 끝까지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 집에 있는 똥고양이도 엄청 이뻐하고 잘해주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