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길냥이가 있는데

한 마리는 완전 애교 쟁이라

사람들 많이 다니는 길목이나 가게에서

사람이나 주인 나올 때 가까이 다가가서 냥냥 거리면서

홀린 다음 먹을 꺼 많이 얻어먹거든?  그래서 걔 맨날 챙기는 사람도 엄청 많어

이젠 웬만한 간식 줘도 냄새도 안맡어

처음에는 개냥이인줄 알았는데 먹을 꺼 들고있는 사람들한테만 그러더라구

먹을 꺼 없으면 냥냥 거리다가 획 뿌리치고 돌아섬 ㅋㅋㅋ

또 한 마리는 경계도 심하고 사람으로 치면 히키코모리야

내가 가끔 음악도 들려주고 말도 걸어줬더니 나한테만 아는 체 해주더라 사람들이 신기하대 나보고 아는 체 하는 거 보면

근데 이 히키 고양이는 맨날 굶어서 뼈가 보일정도야 저 애교 쟁이는 뱃살이 늘어짐 둘이 같은 배에서 나온 애들인데

그래서 히키 고양이한테 내가 운동하면서 먹는 닭가슴살 삶은 거를 나눠주는데

문제는 저 애교냥이 멀리서도 내가 닭가슴살 주는 걸 어떻게 알아가지곤 와서 다 뺏어먹어

그래서 머리 들이미는 거 밀치고 히키애만 먹이는데

이 애교 여우 같은 냥이 괜찮겠지?

막 이러면 고양이들 질투하다가 병 난다는데

솔직히 여우같은 애는 진짜 계속 얻어먹어서 주기 싫거든

글 길어서 미안

요약하자면 길냥이 한 마리 많이 먹구댕기고 지 굶는 형제 꺼도 다 뺏어먹는데 뺏어먹지 못하게 막고 굶는 애만 줘도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