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라왔던 공감가는 글 끌올함. 원저자는 냥코센세.
여기다가 뭔 질문을 하는것은 좋은데 대답이 다 각양각색인 답변에 무리하게 다 따르지 말구 너님의 상황에 맞춰 융통성 있게 선택해서 키우세용. 길냥이 때문에 한번 찾아온 뉴비도 너님의 상황에 맞춰 씹무리하지말고 니가 할수있는것만을 선택하삼. 갤러들의 대답은 보통 고양이만을 최우선적으로 보고 하는건데 너한테 넘 힘들면 그걸 굳이 따를필요는 없어. 갤러들이 그런 대답을 해줄수밖에 없는건 누군지도 모르는 익명의 너님이 어떤 상황인지 전혀 알수없기 때문임. 확실하게 해줄수 있는 대답이 고양이가 최우선인 방법뿐인지라 그러는 거야. 다들 고양이에 미친게 아니라 솔직히 니가 어디까지 해줄수 있는지 알수 없기때문에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는거니까 너가 오래오래 기를수 있는 방법으로 알아서 잘 판단해서 골라야 해. (물론 어그로는 걸러야 되지만) 갤러들이 제시한 방법대로 안했다고 굳이 고양이에게 미안하다고 죄책감 갖을 필요도 없어. 개중엔 무슨 강남 학부모들마냥 개극성을 부리는애들한테 휩쓸릴 필요도 없당.어차피 고양이 기르는건 너임. 고양이는 15년이상 살아. 그 오랜기간동안 함께 하려면 고양이도 편해야 하지만 사람인 너님도 편해야한당. 고양이는 너만 보고 살지만 너님은 고양이 외에도 달리 해야할게 현실적으로 정말 많은데 함께 살아갈 방법을 소신있게 선택해야지 무조건 고양이를 위해 네 생활을 다 참고 희생해버리면 절대 15년 이상 못견뎌~. 함께 오래 갈수 있는 방법이 최선이 아니라 차선이라면 당연히 차선을 선택해야됨. 게시판에서 자주 보았던 질문글들 몇가지 좀 예를 들자면. * 불쌍한 길고양이 발견했는데 나 초보임. 어떡함? 갤러들중 50프로는 델고가서 입양을 시키라고 할것임. 일단 그건 고양이를 위해 제시하는 최선이지. 그리고 나머지 50프로는 그냥 냅두라고 하거나 그냥 밥만 적당히 주다 말라고 할것임. 그건 야옹이 초보인 니가 입양을 쉽게 할수없으리라 판단하고 첨부터 아무것도 하지말고 지나치라는 차선임. 선택은 니 자유임.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할게 그때 그냥 지나치면 그냥 그걸로 끝이지만 한번 입양시키려고 집에 데려왔다가 몇년,몇달후에 입양 안된다고 도로 내버리고 이러면 그건 그냥 유기라는것임. 그건 진짜 안하느니만 못함. 그리고 니가 진짜로 능력이안되는데 입양을 덜컥 했을시 첨에 입양하라고 하는 애들 10명중 9명은 그거 절대 못책임 져주니까 휩쓸리지말구 처음부터 네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셈 * 불쌍한 길고양이에게 사람먹는 참치캔이나 쏘세지 줘도 되나용? 대부분의 갤러들은 웬만한 사람음식은 염분이 많으니 피하고 가급적 사료 사주라고 함. 하지만 니가 꾸준히 고양이에게 사료를 줄 상황은 아니고 앞으로 줄생각도 없고 당장 동물 사료를 못살 상황이거나 한다면 어쩔수 없음. 뭐 어떡하겠음? 그 상황에는 그게 최선이니 주고싶으면 그냥 주면 됩니다. 솔직히 안줘도 아무도 뭐라안함. 다만 개고양이에게 주면안되는 음식은 분명히 있으니 그것만 피해야 됨. 초콜렛, 양파,마늘,사람유제품,알콜,고추,포도 같은 것들.(근데 보통 이런건 아는 새끼들이 그렇게 주는 경우가 많지) * 빗으로 아무리 빗어도 털뿜이 넘 심한데 미용해도 됨? 너와 주변사람들이 도저히 털뿜 못견디겠으면 차라리 그냥 해. 니가 미용에 관한 질문글을 올렸을때, 아마 갤러들의 60프로는 고양이한테 마취든 무마취든 야매든 미용은 안좋으니 하지말라고 할꺼임. 좀 극단적인 갤러들은 미용은 무조건 학대라 주장하기도함. 솔직히 미용하는것과 하지않는것 둘중 뭐가좋은지 무조건 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미용안하는게 더 좋음. 근데 사람마다 개인차란건 존재해. 어떤 사람은 털뿜뿜을 견딜수 있어도 어떤 사람은 못견딜수도 있어. 아무리 알고 각오하고 데려왔어도 실전(?)은 또 다른거니까. 특히 혼자사는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 갭은 커져. 가족들은 니 말만 믿고 야옹이를 허락했는데 그 가족 중 하나가 그 야옹이 털때문에 정말 힘들어 한다면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는건 아니란거지.. 그런식으로 계속 고양이를 위해 참자버티자 이러다 나중에 폭발해서 딴데로 보내란 말 들을 바에는 그깟 미용, 그거 차라리 그냥 하는게 나아!! * 배변,소변 냄새가 너무 심해서 두부나 펠렛쓰긴 싫은데 벤토나이트 모래, 탈취제는 고양이 건강에 좀 안좋대. 어떡함? 분명히 그것들이 고양이에게 좋은건 아냐. 하지만 그거 썼다고 픽픽 죽을만큼 고양이가 또 그렇게 나약하진 않아. 하지만 당연히 갤러들은 너와 네 가족의 상황을 모르니 고양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가급적 쓰지말라고 할수밖에 없어. 그런데 너와 너의 가족들이 도저히 안되겠고 그거밖에 방법이 없으면 그냥 써. 고양이도 자기배변 파묻는애가 있고 아닌애가 있음, 그리고 화장실을 하루에 몇번씩 치울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있음. 하물며 벤토나 탈취제도 여러타입이 있으니까 거기서 그나마 나은걸로 골라쓰면 되는데 굳이 니가 못견디면서 고양이한테만 좋으라고 무조건 두부,펠렛 고집할필요는 없다는 것임. 특히 네가 가족들과 사는데 아무리 말로 고양이에 대한 단점 설명하고 동의를 얻었어도 집안에 고양이 배변냄새가 진동하면 당연히 가족들이 같이 못살겠다는 말이 나올꺼야. 그럴바엔 그냥 벤토든 탈취제든 쫌 쓰는게 나아.
* 하나만 기르면 외롭다고 둘째를 들여야 한다는데 두마리 기를 형편은 안되는데 어쩔? 그럼 당연히 안들이는게 맞아. 누가 제아무리 둘째가 진리라고 해도 니 상황이 둘째기를 상황이 안되면 진리가 아닌거임. 분명 한마리보다는 두마리를 키우는게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좋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두마리를 들이는 그만한 비용도 확실히 두배로 드는것도 절대 무시해선 안됨. 특히 늙고 병들면 병원을 달고다닐텐데 둘째까지 있으면 그걸 두번한다는 것도 생각해야됨. 몇십년 키우던 동물 나이먹고 병원비없다고 내다버리는 놈들 천지고 둘째는 진리라며 고양이 둘이나 덜컥 들였다가 둘다 분양한다고 글 올리는 답없는 놈들도 진짜 많음. (그러면서 꼭 둘다 같이 데려가주실 분ㅜ이런다 으이구) 감당할수 없는상황에서 있는 고양이 외롭지않게 해준답시고 무리하게 둘째를 들이는건 길게봤을때 절대 좋은 선택이 아님. * 중성화를 꼭 해야되남? 도저히 니 스스로의 양심이 허락치 않으면 굳의 남의 말에 이끌려서 강제로 안시켜도 됨. 어차피 중성화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무분별한 번식 및 발정 증상 억제임. 솔직히 중성화 안해서 생길수 있는 위험요소, 즉 발정,가출 등을 스스로 엄청 잘 케어할 자신이 있고 야옹이 건강을 심하게 망치는 무분별한 번식을 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굳이 안해도 됨. 그런데 그럴 자신도 없고 제대로 관리 못해서 유기묘 하나 만들것 같으면 차라리 중성화하는게 훨씬 나아. 이런 경우 한번 사고터지면 되돌리기 존나 힘든 경우 많고 백퍼센트 주인 잘못이니까 잘 판단해야됨. * 저급사료먹이면 몸에 안좋다는데 꼭 고급사료, 생식만 먹여야 됨? 너 자신은 가난한데 고양이밥은 금사료로 고급스럽게 주는 상황을 몇년이나 버틸거 같닝. 오래 못버틸거 같으면 무리해서 하지마. 지금 당장 돈없으면 상황맞춰서 싼거 먹여. 15년동안 기르는데 그사이에 니 인생은 당연히 한번쯤은 망할수도 흥할수도 있는거임. 돈이란건 어차피 있을때는 있고 없을때는 없는거니 여유로워지면 그때 좋은거 먹여도 된당. 그렇게 한다고 고양이는 너한테 생식이나 금사료 주는 다른집 가고 싶다고 절대 징징대지 않아. * 캣타워 뭘로삼? 돈없어서 천붙은거 사려했는데 다들 원목으로 사라고함 그래야됨? 사료랑 똑같음. 아니, 사료보다 더 중요도가 낮음. 원목이 천붙은거 보다 장점 많은건 사실인데 그 장점은 대부분 사람인 너한테 좋은 장점임.ㅋㅋ 관리 편하다던가 이런거 ㅋㅋ 니 형편맞춰서 사. 니가 돈이없다며 다이소재료 갖다가 허접하게 캣타워 만들어줘도 고양이는 잘 놀거야.. 그냥 그걸 지켜보는 니 마음이 문제인거지.ㅋㅋ 질문과 답이 길었지만 결국 똑같은답 얘기하는겨. 너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으면 그렇게 해~. 저런것들은 정말 작은 소소한 것들이니까 그렇게 해서 15년 함께할수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 하는게 나아~ '온갖정성 다바쳐서 고양이 3년 기른 주인' vs '적당히 본인 편한거 챙기면서 고양이 15년 죽을때까지 기른 주인' 어느쪽이 좋은 주인이었냐고 하면 당연히 후자가 훨씬 좋은 주인이니까 너도 니가 견딜수 있는 방법으로 융통성 있게 길게 가. 아무리 고양이한테 좋아도 니가 15년동안 할 자신없고 감당안되면 안하는게 맞는거야. 무리한 방법으로 몇년씩 고양이한테 올인해서 자기생활, 가족들 생활 다 무리해가며 키우다가 가족들이 힘들어 한다고 다른사람한테 분양하고...... 그렇게 할바엔 그냥 처음부터 사람도 좀 편하게 가는 방법을 선택해~! 난 고양이를 미용하고 싸구려 사료먹이고 혼자키우는 주인보다 좋은사람한테 보내겠다며 몇년 키우던 애들 헐값에 덜컥 분양글 올리는 주인들이 더 안좋다고 봐. 막 그걸 유기보단 분양이 낫다고 하면서 보내는데 그거 진짜 좀 아니다. 애시당초 반려동물 끝까지 기르는 사람이 동물 키우는 전체 인원수중 5프로밖에 안되는데 뭘믿고 자기대신 끝까지 길러줄거라 생각하고 딴사람한테 보내~? 고양이도 조금 불편해 하는 방법이라도 그렇게해서 니가 그 동물 끝까지 기르는 5프로 안에 들수있다면 그게 고양이를 위해 훨씬 좋은 방법이당. |
이게 진리다. 좀 공존하면서 살자 고양이 신격화 시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