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한달 보름전 쯤 만난 애야.
매일 새벽 아빠랑 항상 인근에 있는 산에 운동을 하러 가는데 도중 아파트랑 원룸 접경에서 차 밑에 있는 얠 발견 하고가지고 다니던 사료를 주게 되면서 인연이 된 아인데 보통 길낭이들은 경계심이 심한데 얘는 첫날만 살짝 피했지 둘쨋날엔 피하는 기색이 없더라고..
직감적으로 버려진 애라는 걸 느꼈어..
이제 갓 한살이 됐나 싶을 정도로 찌들은 기색도 없고 아주 예쁘게 생겼어.
새벽에 만날때면 늘 배가 고픈지 칭얼 대더라고..
그모습이 안쓰러워 공휴일 안가리고 비오는 날에도 가서 밥을 준 앤데 어느날부터 배가 불러 오더니 급기야 저렇게 됐어.
새끼를 밴 걸 안 이후엔 하루도 빠짐 없이 가서 밥을 주고 있는데 걱정이 돼서 그런것도 있지만 사진처럼 완전 개냥이라 그 모습이 너무 예뻐 안 갈 수가 없기도 해.
평일에는 시간이 없어 놀아 주지를 못하는데 일요일엔 놀아 줄 수 있어서 오늘 한시간 반 정도 같이 있다 왔는데 사진처럼 상태가 아무래도 오늘 내일 하는 것 같아.
배를 보이며 잘 눕는데 마치 새끼 낳을 곳이 마땅찮으니 나 좀 데려 가 줘요 하는것 같아 맘이 너무 아파.
거기다 얘를 괴롭히는 길냥이가 있어 내가 여러번 쫓아 준 적이 있어.
그 길냥이가 있슴 겁을 내고 밥도 못 먹더라고..
얘는 내가 끌어 안아도 거부 반응이 일절 없어.
우리집 냥이 놈들은 한 3초나 안겨 있을까..
집에 데려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집엔 이미 작년에 버려져 델구 왔던 한살짜리에 올해 유월 버려진 아깽이를 델구 와 키우고 있는데 엄마가 털에 굉장히 민감 해 지금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라 말 꺼내 봤자 먹힐리가 만무인 상황이야.
진짜 이럴땐 독립하고 싶어.
새끼 밴 냥이 키워 본 경험자 횽아들 팁 좀 줘.
새끼 낳고 난 후 줄만한 음식에 대해서도..
다른 건 몰라도 먹이 만큼은 양질로 많이 주고 싶어.
닭가슴살이랑 북어 삶은물 줘
니네 집으로 데려가서 키워
에구 안타깝다.. 일단 먹을걸로는 닭가슴살하고 북어 삶아서 주면 좋고 사료를 키튼용으로 듬뿍 주는것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