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까지 연애하면서 여러명의 여자를 만났지만 

전부 정말 좋아해서 사귄 여자는 없었어

그러다 고2 8월쯤에 첫사랑을 만나게 됐지

처음엔 그냥 흘러가는 사람들중 하나겠지라고 생각했었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그 아이의 대한 내 마음은 더욱 커져갔고

어느샌가 내가 그 아이보다 더 좋아하고있었지

하지만 대학이라는 인생의 첫번째 문턱앞에서 

우리는 자주 만날 수 없었어 

그 아이는 소위 금수저 엘리트코스라 불리는 대치동에 거주했었으니까

그래도 고2때는 데이트 자주했었어 주말에 한번 정도는 꼭 봤었고

나는 용돈 받은걸 아끼고 아껴서 기념일같은건 한번도 안거르고 챙겨줄정도로 정말 잘해줬었지

고등학생이라 데이트비용도 크게 들지는 않았었기때문에 대부분 내가 냈었어

100일때는 커플링 맞추고 손에껴줄때 그 아이가 감동해서 울었던게 기억나네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가 되었어

그 아이는 주변 지인들에게 남자친구가 생겨서 많이 변하고있다고 들었다했고

나 역시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시켜주는데 초석이 되었던 사람이야

아무래도 고등학생이기때문에 여행을 간다던지 비싼 데이트를 하진 못했어

하지만 근처 동네에서 같이 밥을 먹고 그냥 공원에서 걷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었지

고3이 되었을땐 확실히 자주 못 만났었어 내가 보고싶다 라고 애정표현은 했었으나 그렇다고 투정부리진 않았어 

데이트를 하게되더라도 카페에서 같이 공부한게 대부분이였지만

나는 그 조금의 시간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서 매번 지하철타고 한강을 건넜어

이 시기에 아버지하고도 되게 많이 싸웠었어

내가 아버지에게 여자친구가 있다한적은 없지만 은연중에 느끼고있었지

8월이 되고나서는 정말 한번 보기 힘들어졌을정도로 서로가 바빴어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연락이라도하면서 (하루에 몇통이었지만 ) 

보고싶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곤했었지

우리 사이에 좀 안좋은쪽으로 큰 사건이 있었는데

아마 9월쯤 내가 시즌이 끝나고 내가 재학하던 고등학교 휴일이라

그 아이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있었어

신호등에서 길을 건너려고 하다가 하필 그 아이의 어머님을 만났지

첫인상은 뭐 그냥 흔한 강남의 사모님이였고 풍채가 남다르긴하셨지

하지만 어머님쪽에선 첫인상이 별로였었는지 헤어지라는쪽으로 말씀을 하시더라

물론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건 아니였지만

수능이 끝나고서도 만나지말라는 말은 조금 충격이었다.

그 아이는 어머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는지 내 앞에서 처음으로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내 발길을 돌려버렸어

9월 중순이 되자 연락과 만남을 자제하기로 했었고 가끔씩 안부만 묻곤 했지

10월부턴 내가 조금 힘들었던 시기야.

그 아이가 수능끝나고 할말이 있다고 헤어지자는 식으로 말했었거든.

물론 직접적으로 헤어지자! 라고 한건 아니지만 아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거겠구나를 직감으로 느낄 수 있었지

믿고싶지않았고 꿈이였으면 좋겠고 내 인생중에 제일 잊고싶은

2014년 수능날이 찾아왔고 그 날밤 결국 헤어졌다

믿겨지지 않아서 나는 매달리며 이유를 물어보았어

뭐 그때로서는 수긍할만한 이유였다.

첫번째는 수능을 망했었기때문에 , 두번째는 부모님의 반대

기다린다고도 했었지만 기다리지말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렇게 헤어졌다고 해서 내가 연애를 무서워하지는 않을것이다.


약 보름 뒤 그 아이가 새로운 남자를 사귀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새로 사귄 남자가 내 친구들중 건너서 아는 사람이란것도 알게됐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되었는데 

사실 9월부터 썸 아닌 썸을 타고있었고 나랑 헤어지고 구애끝에 사귄것으로 전해들었다.

걔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았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나에게서 문제점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소홀했었나? 서운하게 한적이 있었나? 무엇이 문제였을까?


나는 더 사랑했기때문에 늘 을의 입장이였고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남 부럽지 않게 잘해주기만 했었던거밖에 없었다


그런 사실을 알고나서 나는 폐인처럼 살아갔다

11월부터 1월까지 집에만 있으면서 혼자 하루를 눈물로 지새웠어

2월이 되고나서는 친구들도 만나고 점차 잊어가나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이를 잊기는 힘들었다

2015년 8월까지 못잊었지만 시간이 약이라는게 정말 맞는거같다.

연애도 하면서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갔고 결국에는 완전히 잊었다

2016년 3월초에 성격차이가 너무 심해 보름정도 사귀고 헤어지긴 했지만 cc를 해봤었다

그러다 최근에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게되었다.

나랑 정반대의 성격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끌렸다.

예전의 첫사랑을 사귀었을때 처럼 나는 또 을의 입장이였다.

남자도 50명정도 사귀었을정도로 연애경험도 나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20살이 지난 성인이였고 내가 금전적인 여유도 됐었기때문에 비싼 데이트도 자주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첫사랑과 비슷한 양상을 띄었다.

며칠전부터 카톡 상태메시지가 남자이름 초성이였는데 별일 아니겠지 하며 넘어갔다.

친구 커플과 함께 더블데이트로 춘천을 갔었는데 여자친구는 친구랑 좀 더 놀고싶다고 나 혼자 집에 왔다.

여자친구 아버님이 조금 엄하신 편이라 외박하고 놀아서 되게 화나셨고 ( 사실 자기 방을 청소 안한거때문에 더 화나셨다고 한다)

3일동안 폰을 압수하시는것으로 마무리했다.

약 20일정도 사귀었지만 나만 좋아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거맞냐고 물어봤었는데

자기 감정을 의심하는거냐며 나를 카톡 차단 해버렸다.

뭐 이 글을 읽고있는 갤러들이라면 예상 했겠듯이

남자 이름 초성❤+이 남자이름 ❤+으로 바뀌었고 

아 또구나 다른남자 생긴거구나 라고 생각했다

첫사랑 이후 사랑했던 여자한테 또 이런식으로 상처를 받았다.

난 이번만큼은 놓치기싫어서 끝까지 붙잡았고 걔가 잠깐 보자는 말에

나는 택시를 타고 걔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했다.

남자이름 뭐냐고 물어보니 엔조이로 사귀는 남자친구라고 했다.

오랜 대화끝에 새로 사귀는 남자친구는 정리하기로했고 

손잡고 노래방갔다가 밥먹고 집에 데려다주었다.

여자친구 친구커플과 더블데이트를 가기로 했었는데

만약 가게되면 자기전에 내 진심에 대해서 말할려고 했었다.

근데 친구커플쪽에서 사정이 있어서 약속을 취소했다더라
( 여자친구의 친구한테 들은건데 사실 여자친구가 취소했다함)

며칠전에 새벽3시쯤에 여자친구가 햄버거가 먹고싶다길래

나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서 갖다줬었다.

언제 또 보게될지 모르겠고 마지막으로 보는것같아서 

내 진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부터 그 이후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라고.

속에 있는걸 털어놓으니 후련하고 마음이 한결 가볍더라.

여자친구는 며칠간 할머니네 가는데 연락 못할거같다 말했다.

약 3일정도 연락 안되고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탈퇴해서 

무슨일 생긴줄알고 크게 걱정했었다..

혹시나해서 오늘 6시쯤 라인으로 연락해보니까 답장이 왔다.


여자친구가 부탁이 있다고 하길래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헤어지자더라

나는 그냥 수 많은 남자들중 하나였을뿐 내가 너무 진지하게 사귄거라더라

뭐 그 말을 들었다고 해서 충격이 크진 않았다 이번달안에 헤어질 예감이 들었으니까

살아오면서 연애하며 느낀점 3가지가 있다.

1. 여자를 믿지마라

2.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

3. 헌신하지마라


두서없이 쓴 글이라 미안하다..

주말 잘 보내고 여름 잘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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