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와서 냥갤러들에게 미안해
하지만 내 첫고냥이가 숨막힐만큼 귀여워서
매일밤 자다가도 일어나서 어리가 잘자는지
꼭 확인하는 팔불출 집사라서
오늘 첫목욕도 꼭 자랑하고 싶었어

쿠x에서 손톱깎기랑 츄르랑
베이비파우더향 캣전용 샴푸를 샀어
목욕은 혼자 시켜서 과정샷은 없고
물에 젖은 어리는 사막여우같아서
사진 남겨놓고 싶어서 찍어봤어

초록창 아깽이 2분 목욕법 보고
그대로 시켜줬어
등 위주로 씻기면서
배는 양손으로 뒤집어서
물 흠뻑 적시면서 샴푸 묻혀줬어
불안한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개수대를 꽈악 잡더라
얼굴은 가볍게 물만 훔쳐주고
귀 안젖게 하려고 했어

씻기는 거는 생각보다 수월했는데
드라이어보고 질색팔색하더라
지금은 선풍기 바람에 말려줬는데
겨울이 걱정이야
어리는 지금 피곤한지
상으로 준 츄르먹고 잠들었어

어리한테 베이비파우더향 나니까
개취겠지만 나는 좋더라
자주자주 씻겨주고 싶어
혹시 목욕에 대해
조언해줄 말 있으면 남겨줘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