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정리
 

오랜만에 퇴근길에 까미 만났는데 
길고양이라고 그냥 뒀다간
평생 후회하고 살다가

죽어서 지옥갈까봐 치료 시킨 사람임
 
 

[까미사연]

알고 지낸지 2년 반 넘음
난 길고양이 챙기고 돌보는 사람이 아님..

까미가 우리동네 주택가나 상점 돌아다니면서 
누구든지
지 밥 줄것같은 느낌이다 싶으면 궁디깔고 기다림. 

주민들이랑 상인들 다 아는애였음

길냥이답지 않게 뻔뻔하니까 웃겨가꼬 마주치면 밥주고 안 보이면 말아왔다..

골목 끝 빌라주차장
검고 둥그란게 움직이는거 보이고
야 까미
하면 50m 거리에서
아앙 소리내면서 뛰어와 내 앞에서 궁뎅이 깔고 앉아서
또 뭔가를 기다리던애였음....

힘차게 길 생활 잘 하다가
4월 중순 귀 끝이 잘린체 나타나 기력만 좀 없어보이길래 
호르몬 분비가 변해가꼬 비실대나 싶었지..
 
 
그리고 다시 만남. 

 
뭔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음....
사람한테 맞은건지 

싸움이 있었던건지
 
 
동그란 각막이 송곳에 찔린것처럼 구멍나서 검은 동공이 바로 보이고
입에서 침, 피 주욱 늘어져 질질흐름..
(중성화 후 약해지고 큰 쌈에서 눈을 다친거라 추측. 싸우면서 눈 많이 다친대.)
 
몸에 때가 잔득 껴서
애가 밥 달라고 아앙대길래 놀라서 사료줬더니 안먹어.
불안한듯 빙빙돌길래 캔 따주니 그건 먹고ㅋ

그것도 다 흘려서 아스팔트위에 흘린거 주워먹음

..며칠 있다가 포획해서 병원가고 
입을 벌려보니 턱이 부러져있었네..
 
 
쌤 말로는
냥이는 싸움 심하게해도 턱 부러질 일은 없대
 
눈 한쪽이 안 보이면 원근감을 잃어서 
뻑하면 추락, 착지 실패해서 뼈들이 부러지기 쉬운데
아마 턱은 그렇게 부러졌나봄
 교통사고나 사람에게 맞았겠나ㅡㅡ;
 
 
 
[마주한 문제들]
 
글 썻었음.. 포획 전부터 수술비 문제...
일 한지 얼마안됐고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거지라 모아놨던 돈이 없다..

앞으로 까미는 병원을 한 번 가는게 아닐것임.
치료시켜놔도 앞으로 분양이 안될것임......
주변 사람들은 까미를 길에 다시 돌려보내라는데
또 점프, 착지를 제대로 못해서 뼈 부러져 죽을테고
나는 지금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내 벌이에 맞게
같이 살고있던 고양이가 이미 2마리 있고
까미는 길에 오래살아서 
만지려는 사람은 살짝 경계하는 쪽으로 변해있고, 우리 둘째냥이 성질은 불같고..
또 내후년 가족 한 명이 외국에서 돌아오는데 한동안 같이 살게 될 수 있음
까미는 냥둘과 집 생활에 적응해야되는문제.
나는 인생계획을 다시 짜야돼서 지금도 머리통 터지게 고민중
 
 
 
[치료비]
 
병원 데려간 첫 날 
60만원 좀 넘게 예상하던게
150만원 가까이 나왔는데 감사하게도 원장님께서 100만 원에 해주셨고
현재까지도 납부가 안된상태...'같이가치' 에선 무조건 후불로 해야된대서 군자 원장님한테 부탁드림....
 
 
 
 
 
[나의 상황]
 
내가 모금만 믿고 내 돈은 묶어두는건 아니야
내가 치료비 다 내는 쪽으로 생각하고 

아끼려고 가능한 부모님이 캐주신 감자에 설탕 찍어먹고 사는중...
버스비도 아까워서 모임 안 나가고 친구들한테 호더취급당하고ㅋ 소소한 내 취미도 안하는중 
힘들다ㅎ 8월 휴가때 2마리 데리고 고향 가려던거 하루만 집에서 쉬고 돈이나 더 벌기로..
또 투잡을 하려고 주말에 서빙 빵집 편의점같은거 면접보러 다니는데 방학이고 난 직딩에 20후반이라 그런건지 계속 안뽑히고있음
 
 
아 그리고 포획하고 1달이 사이 월급이 들어왔는데 
내가 아껴서 모은만큼의 돈은 
매일 나가는 약 8000원어치의 까미 회복식값(회복전용), 심한 귀 진드기와 염증 약값(현재는 완치), 경과살피는 진료비값, 재방문 치료때 진정제값,수액값,항생제주사값,방사선촬영값, 그루밍안해서 방치된 때,비듬, 엉킨 털, 악취 병원 혈액검사 목욕 미용비 외상 피부검사비,레볼루션 여기에 앞으로 화장실도 추가로 사야되고 모래 더 사고 밥 간식 더 사고 예방접종 필요한건 맞춰줘야되늗데...... 한 번 돈쓰면 수십만원씩 줄줄 나가고, 앞으로 나갈예정.. 아꼈는데도 모자라고 내 예상보다 훨씬많이들어가고있네...
 
 
앞으로도 턱에 와이어 제거하는 수술비, 애성이 나와서 후두검사. 턱,눈 주기적으로 검사 받는데 돈 계속 깨질텐데
내가 개백수는 아니니 어떻게든 치료시키고 같이 살아지겠지
근데 동물병원에 빚지고 있는 내원 첫 날 들어간 수술치료비 만이라도 도움을 좀 주면 아주 감사하겠음..
 
 
지금 도와달라는 글을 쓰는 이유는 
자료 제출, 심사와 절차가 까다로워 
모금이 이제 시작돼서임..
 
 
 
 
 
오해가 있는듯 한건 까미.. 내가 TNR 시킨거아님..
구청에서 한건지 열통터지게 피흘리는애 회복도 안시키고 방사한거 혈압오르는데........
 
또 내 고닉은 듣보겠지만
전부터 121,d,ㅇ 등 
유동으로 우리애들이나 까미 사진 올리고 이웃집사들 얘기, 
냥줍 얘기 갤질 자주 해옴..

집에 둘, 그 이상은 내가 여력이 안될 것 같아서
추가줍냥 2마리, 10만원씩 검사시켜 분양 시키고
작년인가 냥갤 뽀시기님. 중앙이한테 
내가 택배로 사료보냈었고
고보협에 월 만 원 정기후원도 하고 소아암환자에게 머리카락같은것도 기부하고 비록 작았지만 나름... 나눌 수 있는거 나누고 살아온 사람인데..........
이번엔 내가 도움을 좀 구해보께..


 

ㅜㅜ까미 수술 전 사진은 흉측해서인지 심사에서 짤렸네..
카라에서 내 직장정보 포함된 개인정보자료와 치료증명자료 동물병원정보 자료, 책임서약들 ,,온갖 심사를 통해 모금이 시작되고
모금액은 [같이가치]에서 동물병원 계좌로 바로 입금되어 
내가 뒤로 더 받게되는 돈 같은것은 없슴다...

 
1줄요약 : 우리 잘 살아보고 싶은데 도와주십쇼..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23641


ㄴ> [같이가치] 모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