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맞이하는 연차이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마당으로 나가기로 한다. 그동안 내 관심들이 냥이들 뿐 아니라 다른 것에도 신경써야 할 것들이 늘었기에 (해피도 맞이하게 되었고, 들개가족들과의 견연도 생겼고.. ) 마당의 아이들의 변화된 생활 모습을 카메라로 다 담아내지 못했던 것 같다. 마당에 생활하는 냥이들도 생활적인 패턴이 많이 변화되었다. 해피(진도견)이 생활반경이 늘어남에 따라 냥이들의 생활공간이 줄어들었다. 이제는 마당의 한가운데에서는 해피 때문에 진입하지 않고.. 거실의 테라스와 지붕 위 그리고 해피가 올라가지 않는 담장 위 정도에서 주로 생활한다고나 할까..
여튼, 그들의 변화된 일상적인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남겨본다. [기억을 위한 사진]인 것 처럼 ..
늘 그랬듯이 사진의 순서는 시간의 흐름이다.
대범이가 나를 보고 걸어오고 있다.
오면서 딴짓까지 하는 이 녀석. 여튼 이름을 부르면 강아지처럼 오기는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리고 대문 옆 은행나무 위로 올라선다
녀석에 내려다보는 곳에는
짜잔.. 소호가 앉아있다.
대범이는 소호에게 다가간다. 소호가 넘나도 좋은 대버미
그리고 위치를 잡는데.. 아. 저 볼통한 주댕이 ㅠㅠ
그렇데 두 냥이들은 마당 한가운데가 아닌 마당가 장독담장 위에 앉아있다.
소호, 뭔 생각을 하는 지 몰라도 한참을 앉아있음
대범이도 그렇게 소호 옆에서
나를 보는 저 녀석의 모습은 늘 불만가득한 표정인 듯 ㅋㅋ
소호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지 한참을 앉아있는 데
대문밖에서 애들을 찍어보았다. 대범이가 나를 알아봤다
그리고 돌아앉는데
대범이 완전 늠름하다 ㅋㅋ
한편 소호는 늘 정적이다. 항상 차분하다. 그렇게 뜨겁게 반응하거나 차갑게 반응하지도 않는다. 늘 조용히 참을성있게 행동한다. 다른 냥이들이 닭가슴살이나 간식에 뜨겁게 반응할때도 소호는 항상 저렇게 앉아있다. 그렇게 달라고 난리 치지 않아도 챙겨준다는 거 알아서일까... 작년에 출산 후, 중성화수술을 한 이후.. 소호는 뭔가 달관한 냥이 같은 느낌이다.
한편 대범이는 은행나무 위로 올라가서 스크래칭을 한다? 저 앙증맞은 녀석
은행나무 위를 내려와 담장 위를 걷는데 ㅠㅠ 아.. 이 얼마나 귀여운 뒷태인가. ㅠㅠ
그리고, 나무가지에 코를 긁적긁적
잠시 슬쩍 딴청하다가
급하게 돌아본다.
역시나 벌떡 일어나서 걸어가는 데
으헉!!! 대범이 !!! 너무 아기같자나 ㅠㅠ
암턴 일어서서 꼬리를 치켜세우고 바라보는 이유는
역시나 소호가 걸어와서 임 ㅋ
소호 어딘가 마실나가는 듯
담장 위에 올라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도 보고
지붕 위에 올라 앉아 지나가는 경운기도 보고
여튼 그렇게 한참을 담장 위에 있던 두 녀석!!
역시나 소호는 옆 집 헛간으로 사라진다.
가장 조용한 곳. 마당의 왁자지껄한 냥이들도 없고
해피도 없고 소란스러움이 없는 그 조용한 곳으로
낮잠자러 가는 듯 하다.
한편 대범이는 마당으로 다시 들어오는 데
저렇게 부르면 나에게 온다.
그러다 잠시 멈춰서는 데..; 아 이녀석 어쩜 좋아 .어떻게 이렇게 애기같냐
그리고 대범이가 다시 발견한 것은
나를 향해 꼬리를 세운게 아님
바로 토끼 오빠 때문임.. 이 두녀석 ㅠㅠ 넘나도 이쁜 커플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대범이는 토끼오빠에게 부비부비중임
그리고 대범이도 어디론가 빠져나가고 있다. 골목을 돌아
소방도로를 건너고 있는 녀석
이름을 부르니 잠시 멈춰선다.
요새 대범이는 마을회관 뒷쪽 텃밭에서 잠을 자는 듯 한데.. 아마 그 곳으로 낮잠을 자러 가는 듯 ㅠㅠ 잇힝.. 그냥 우리집에서 자면 안되겠냐
한편, 늠름한 토끼는 우리집 마당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인 창고 위로 올라와서 낮잠을 자기로 한다.
그렇게 낮잠자러갔던 대범이.. 10분만에 다시 우리집으로 왔더라능. 왜냐면 좀 전에 소나기 내렸거든. 텃밭에 비는 피할 수가 없나 봄? ㅋㅋㅋ 비맞는게 싫어서 다시 거실테라스의 잠상자 위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대범이 보고 빵터짐. ㅋㅋㅋㅋㅋ
여튼 사진을 나열하고 보니 가을이 무르익은 듯 하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평온한 일상. 사실 도시를 떠나올 때는 안타까움이 더 많았다. 도시에서의 생활을 청산한다는 게..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지나고 보니 세상에 쫓기어 시골로 내려왔지만 삶은 더 윤택해진 듯. 도시에서보다 더 여유롭게 냥이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마당에 저 아이들도 늘 우리집을 거점으로 평온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는..
귀는근데왜잘렷어?
길냥이 중성화 표시 ^^
아중성화표시구나 오늘도배우고간당ㅋㅋ
요즘 뭘 봐도 심란한 때 냥갤만이 휴식을 주는 곳인데 특히 똘언니 글은 언제 올라오나 기다린다 가뭄 단비 같은 글이야 고마워
가을이구나. 냥이 사진 고마워. 대범이 너무 귀여워
아메숏인지 뱅갈인지 고급진냥 소식도 궁금하네...살짝 외출했다 집으로 갔는지 아니면 무작정 떠돌아 다니는지
넘나 이쁜것~ 힐링~~
넘나 이쁜 냥이들~~
와 장독대 은행나뭇잎 고양이 정말 완벽한 조합이다 사진 넘 좋아
대범언니~ 넘 멋있어요~
아직 집을 못 찾은 것 같고 우리집과 집하나 건너 소방도로 건너 있는 마을회관 밑 그 옆집이 주거처인 듯 오늘도 지나가다 보임
잘보았읍니다
언니, 글과 사진 정말 좋아요. 쯔거운 고백♥♥
맨날 화보찍네
아름다운 짤이야 냥이들도 늦가을의 풍경도 똘언니 좋은 짤 올려줘서 늘 고마워
나중에 모아서 사진에세이집 내도 좋겠다. 힐링된다
은행잎이랑 냥이들이랑 너무 잘어울린다 이쁜 사진 글 잘보고 갑니다
헠헠 뿅간다
커여어어어어어엉